‘범죄예방’ 성남시 특수형광물질 도포 1만210곳 추가

‘범죄예방’ 성남시 특수형광물질 도포 1만210곳 추가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18-07-31 14:44
업데이트 2018-07-3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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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4만9880곳 도포...침입범죄 발생률 60.7% 줄어

특수형광물질 도포해서 범죄 막는다.

경기 성남시는 침입 범죄 사전 예방 조치의 하나로 최근 두 달 간 사업비 8000여 만원을 들여 단독·공동주택 1만210곳에 특수형광물질을 추가 도포했다고 31일 밝혔다.

2014년부터 6억3000만원을 들여 특수형광물질이 칠해진 곳은 모두 4만9880곳 이다.

성남 관내 경찰서 통계자료에 따르면 특수형광물질 도포 전인 2013년 1312건이던 절도 침입 범죄 건수는 지난해 515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4년간 침입범죄 발생률이 60.7% 줄어든 셈이다.

특수형광물질은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고 세탁 후에도 잘 지워지지 않지만, 자외선 특수조명을 비추면 형광이 나타나 용의자 추적과 범인을 특정하는 데 효율적이다.

성남지역에 특수형광물질이 도포된 곳은 다가구, 단독주택, 아파트, 빌라의 도시가스 배관, 베란다 창살 등이다.

해당 지역에는 특수형광물질 도포지역 알림 경고판, 안내표지판, 현수막 등이 붙었다.

이러한 안내문은 잠재적 범죄자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줘 침입 범죄 발생률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도에는 도비를 받아 지역 내 3500여 곳에 특수형광물질을 추가 도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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