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TK 통합 무산에…“사리사욕 눈먼 자들, 시도민에 사과해야”

주호영, TK 통합 무산에…“사리사욕 눈먼 자들, 시도민에 사과해야”

민경석 기자
민경석 기자
입력 2026-04-15 19:22
수정 2026-04-1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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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향해선 “무산될 때 뭐 했나” 맹폭
당내 통합 반대파에도 “자기 선거 위한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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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6선 주호영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4.8 안주영 전문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6선 주호영 의원이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6.4.8 안주영 전문기자


국민의힘 최다선(6선) 의원인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15일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끝내 무산된 데 대해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통합을 무산시킨 사람들은 지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7년 넘게 함께 밀어 온 대구·경북 행정통합이 결국 물거품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행정통합 추진을 요청하며 쓴 친필 편지도 공개했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13일까지 행정통합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6·3 지방선거에서 통합이 가능하다’고 행정안전부에 통보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주 부의장은 “며칠 전까지도 마지막 문은 열려 있었지만, 우리는 끝내 그 문을 열지 못했다”며 “민주당의 지역 차별을 막아내지 못했고, 우리 내부의 어리석음도 끝내 다 걷어내지 못했다. 기대하고 믿어주신 시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주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지난 2월 24일 추미애 법사위원장은 대구시의회 반대와 국민의힘 내부 이견을 이유로 대구·경북 특별법을 멈춰 세웠다”며 “반면 전남·광주 특별법은 먼저 통과시켰다. 함께 출발한 열차인데, 한 열차에만 신호를 열어주고 다른 열차에는 빨간불을 켰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것을 보고도 지역 차별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선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향한 비판도 쏟아냈다. 주 부의장은 “김 전 총리는 통합이 무산된 뒤에야 ‘빨리 다시 추진해서 어떤 형태로든 지원금 10조원이라도 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법사위에서 막힐 때는 어디 계셨나. 경기도 양평 전원주택에서 풀을 뽑고 계셨나. 왜 지금 와서야 그 말을 하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통합에 반대한 당내 인사들을 겨냥하기도 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시의회는 민주당이 법안을 세워둘 명분을 찾고 있을 때 ‘통합의 대의에는 공감하지만 졸속 통합에는 반대한다’는 성명으로 빌미를 내어줬다”며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다 추 위원장에게 이런 말을 듣고도 제대로 반박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야를 막론하고 열차가 떠나기 전까지 잠잠하다 이제 와서 ‘통합해야 한다’고 말하는 분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기 바란다”며 “그 목소리가 진짜 대구·경북을 위한 것이냐. 아니면 자기 자리와 자기 선거를 위한 것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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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구·경북 통합은 수도권 일극 체제 속에서 청년 유출을 막고 소멸 위기를 돌파하려는 마지막 몸부림이었다”며 대구·경북 시도민에게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세줄 요약
  • 주호영, 대구·경북 통합 무산 책임 강한 비판
  • 민주당 지역 차별과 당내 소극 대응 지적
  • 시도민 사과와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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