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검찰개혁 후퇴 우려 무겁게 들어…청문회서 소상히 설명”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검찰개혁 후퇴 우려 무겁게 들어…청문회서 소상히 설명”

김주환 기자
김주환 기자
입력 2026-10-02 14:24
수정 2026-10-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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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없는 중수청 출범날 입장
“우려도 국민 목소리로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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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도어스테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2일 “추가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검찰개혁이 후퇴하지 않을까 우려하시는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무거운 마음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친윤석열 검사’ 논란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형사사법체계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적 열망이 얼마나 크고 준엄한지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언론에서 제기된 우려 등에) 드릴 말씀이 있지만 이 또한 국민의 목소리로 생각하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면서 성실하게 청문회를 준비하겠다”고 했다.

자신을 둘러싼 일부 논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해명 대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중수청장 후보자로서 비전과 각오, 중수청이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서도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중대범죄수사청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검찰개혁의 정신을 구현하는 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수청이 청장 없이 문을 열어 ‘개문발차’가 현실화했다는 지적에는 “현재 개청 상황에 대해선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청문회가 마무리돼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부족한 부분을 조속히 보완해 신속히 안착시키겠다”고 답했다. 친윤 논란을 어떻게 해소할지 묻는 질문에는 “그 부분은 청문회에서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만 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자리를 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달 7일 김 후보자의 임명을 제청했다. 그러나 여권 강경파를 중심으로 김 후보자가 친윤·반개혁 검사라는 주장이 나오자 이재명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추가 검증을 지시했고, 이후 3주간 청문 절차가 멈췄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엑스(X)에 “친윤 아닌, 굳이 말해 반윤 행적은 이미 언론 보도로 다 확인되는 사실”이라고 적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이 대통령이 전날인 1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중수청법상 중수청장은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인물 중 1명을 행안부 장관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을 거쳐 임명한다.

김 후보자는 앞서 지난달 14일 같은 장소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첫 검찰 인사에서 좌천됐고 약 1년 뒤인 2023년 9월 퇴직했으며, 재직 중 특정인과 가깝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세줄 요약
  • 검찰개혁 후퇴 우려 무겁게 수용
  • 친윤 논란은 청문회서 직접 설명
  • 중수청 개문발차 지적엔 보완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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