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계약 해지된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11일 해임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반박문을 내고 계약 해지 사유로 제시된 마르셀 뒤샹의 작품 ‘여행용 가방’ 구입 절차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관장은 이날 ‘계약 해지의 부당함에 대한 반박문’을 통해 “미술관은 뒤샹의 작품 구입과 관련, 객관적인 자료들을 철저히 갖췄고 작품수집심의위원회 등 규정에 맞는 구입 절차를 지켰다.”며 “문화부는 관장을 표적으로 감사했으나 나온 것이 없자 뒤샹 작품에 대해 여러 차례 반복해 감사를 벌여 관장이 모든 일처리를 혼자서 한 것으로 사실을 왜곡해 계약해지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전 관장은 전화통화에서 “무엇보다 내년 초 독일에서 열 계획이었던 한국 현대미술전을 비롯해 추진 중인 일을 마무리짓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행정 소송 등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8-11-1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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