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 파장] 정부, 이례적 거부…뒤늦게 공개

[北미사일 파장] 정부, 이례적 거부…뒤늦게 공개

김상연 기자
입력 2006-07-08 00:00
수정 2006-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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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발사 이틀전 장성급회담 실무접촉 제의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이틀 전에 장성급회담 실무접촉을 갖자고 우리측에 제의했고, 우리측은 접촉을 연기시킨 것으로 7일 밝혀졌다.

국방부는 이날 북측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이틀 전인 지난 3일 전화통지문을 보내와 7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장성급 군사회담 연락장교 접촉을 하자고 제의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함에 따라 지난 6일 북측에 전화통지문을 보내 접촉을 연기시켰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장성급회담 실무접촉을 제의한 이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우리 정부가 북한의 대화 제의를 거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 시점이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해 접촉일자를 적절한 시기에 통보하겠다는 전화통지문을 보냈다.”면서 “접촉을 제의해 놓은 뒤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는 내용을 전화통지문에 담았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접촉을 먼저 제의해온 데 대해 장성급회담 개최를 위한 것인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인지는 접촉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뒤늦은 발표에 대해 “통상 접촉과 관련된 발표는 최종 접촉이 합의되고 접촉개시 직전에 발표하는 것이 그동안 관례”라면서 “확정 후에 발표하려 했는데 미사일이 발사됐고 또 이로 인해 (접촉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2006-07-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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