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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테러에서 드러난 인간의 잔혹성에 개탄

교황, 테러에서 드러난 인간의 잔혹성에 개탄

입력 2015-01-09 03:08
업데이트 2015-01-09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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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은 8일(현지시간) “도대체 인간이 어느 정도까지 잔혹해질 수 있는거냐”고 개탄하면서 “파리 테러 희생자를 위해, 그리고 이런 잔인한 행위를 한 사람들이 마음을 바꿀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산타 마르타 성당에서 가진 미사에서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는 (외로운 늑대들의) 독립적인 테러와 국가 형태의 테러 등에서 나타난 인간의 잔혹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바티칸 라디오가 보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파리 테러 희생자와 프랑스 국민을 위해 기도할 것을 약속하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전문을 프랑스 파리 주교인 앙드레 뱅 트로와 추기경에게 보내도록 지시했다.

바티칸 국무장관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서명한 이 전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엄청난 고통을 불러 일으킨 이번 폭력사태를 강력하게 비난했다면서 교황은 사상자 가족들의 고통과 프랑스 국민의 슬픔을 달래기 위한 기도를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와는 별도로 정의와 평화 그리고 법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면서 트위터에 ‘파리를 위한 기도’ 해시태그(#PrayersForParis)를 만들었다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가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앞서 전날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을 통해 프랑스 파리의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에 대해 “그 어떤 이유로든 절대 정당화될 수 없는 끔찍한 공격”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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