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난지골프장을 놀이형 체육공원으로/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기고] 난지골프장을 놀이형 체육공원으로/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입력 2008-06-18 00:00
수정 2008-06-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난지도 골프장 부지는 원래 서민들에게도 골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하여 조성된 공간으로 서울시민들의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교류의 기회를 추구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골프장은 소수를 위한 공간’이므로 ‘다수를 위한 행정’을 위해 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취지 하에 가족공원으로 탈바꿈시키려고 서울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간에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지 확대
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원래 추구하고자 했던 생활체육 인구의 저변확대 및 건강사회를 위한 복지구현이라는 목표를 추구하며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믿고 싶다. 따라서 윈-윈의 측면에서 놀이개념의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놀이형 체육테마 가족공원으로 조성해 줄 것을 건의하고자 한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의 여가복지를 위한 건강운동의 장과 어린이들의 자연친화 놀이공원을 조성하여 노인 관련 단체와 유소년 단체, 생활체육단체 등에 참여의 기회를 주면 주중 평일에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으며 명실상부한 가족행복 마당이 될 것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반 조성 및 토지를 제공해주고, 후원 기업은 전반적인 편의시설 확충 및 체육공간에 로고 삽입 등으로 기업홍보를 하며 산학협동으로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을 맡는다면 서울시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시민의 행복을 업그레이드시켜줄 수 있다고 본다.

현재 난지골프장은 대중교통수단이 없고, 진입로의 경사면이 불안정하며 높이가 90m 이상의 가파른 상황이므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특별한 테마가 없이 화장실, 벤치, 안내판 등 공원에 필요한 최소한의 편의시설만 설치한다면 주변에 이미 조성되어 있는 100만평의 공원과 다를 바가 없어 시민들이 구태여 그곳을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구분된 주변의 다른 조건을 가진 공간들을 하나의 유기체로 이해하고, 공원 전체를 통합적인 개념으로 승화시키며, 특성화된 공간으로 차별화해야 한다.

그곳은 애초에 대중골프장을 목적으로 조성된 공간이라 잔디밭으로 되어 있으며, 내부공간이 자연스럽게 9홀로 분리되어 있어서 효율적 배치를 한다면 다양한 놀이형 체육활동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하드웨어인 시설을 놀이형 체육테마공원으로 활용한다는 가정 하에 소프트웨어인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을 한다면, 첫째, 가족행복 마당으로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날리기, 족구식 제기차기, 굴렁쇠, 활쏘기, 킨볼, 플라잉디스크, 낙하산 풍선놀이, 어린이 놀이터시설 등, 둘째, 노인건강놀이 마당으로 다양한 걷기 코스, 서비스볼,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투호, 구슬볼치기 등, 셋째, 민속놀이 마당으로 벙커를 이용한 씨름, 탈춤이나 태껸의 강습이나 공연장 등, 넷째, 꿈나무 골프마당으로 기존의 골프코스 3홀 정도를 이용한 놀이형 골프장 등이 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조망 조건이 우수한 한강 방향의 남서쪽 경관은 매우 탁월하지만, 아래쪽에는 차가 많이 다니는 큰 도로이므로 움직임이 많은 놀이시설보다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고, 조각전 등을 유치하면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

특히 노을공원의 경관과 지형의 특성 및 바람을 이용하여 연 모양의 접이식 지붕이나 바람이 통과할 수 있는 접이식 벽을 설치하는 등 기능적 효용성과 우리 전통문화의 디자인적 요소를 가미한다면 한강 르네상스와 함께 세계적 관광명소도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의 적용 및 우리나라의 전통놀이개발은 스포츠 산업으로 이어지며 21세기 글로벌 문화산업으로도 성장 가능하리라 기대한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원영신 연세대 사회체육과 교수
2008-06-18 3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