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국만 오르나”… ‘코리아 디스카운트’ 축소 국면 들어섰나

“왜 한국만 오르나”… ‘코리아 디스카운트’ 축소 국면 들어섰나

입력 2026-05-06 16:57
수정 2026-05-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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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7300선 돌파, 저평가 완화 기대 확산
  • 상법 개정·밸류업·반도체 호황이 상승 견인
  • 업종 쏠림 심해 구조적 해소는 신중론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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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종가기준 7000선을 돌파한 6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7000 돌파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5.6. 홍윤기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종가기준 7000선을 돌파한 6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코스피 7000 돌파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5.6. 홍윤기 기자


상법 개정·밸류업에 증시 재평가 기대
반도체 슈퍼사이클 겹치며 상승 견인
“구조적 해소는 아직” 업종 쏠림 신중론도
코스피가 7300선을 돌파하면서 오랫동안 한국 증시를 짓눌러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실제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시장에서 나온다. 세 차례에 걸친 상법 개정과 밸류업 정책으로 주주환원 기대가 커진 데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방산·조선 호황까지 겹치며 한국 증시가 단순 반등을 넘어 재평가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6일 전문가들은 우선 과거와 비교해 한국 증시의 체력 자체가 달라졌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기업 이익 개선이 맞물리면서 한국 시장이 글로벌 주요 증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평가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상법 개정과 주주환원 강화, 반도체 호황이 맞물리면서 시장 전반의 저평가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이제는 ‘코리아 프리미엄’ 흐름으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수익성을 보여 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크게 개선됐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일본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금융산업실장도 “상법 개정과 자사주 제도 개선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이 실제 할인율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 역시 “한국 증시가 글로벌 시장과의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여 가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지수 상승을 곧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연결하기에는 이르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최근의 상승세가 반도체와 방산·조선 등 일부 업종에 집중돼 있어 구조적 재평가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성황… 가족 중심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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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로서는 반도체 실적 사이클 영향이 훨씬 크다”며 “개별 종목으로 들어가면 여전히 PBR 1배 미만 기업이 많고, 특히 지주회사와 이중상장 구조 기업들의 저평가 문제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도 “코스피 4000선 부근까지는 상법 개정과 거버넌스 개혁 기대감이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그 이후 상승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영향이 훨씬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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