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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직자 취업 비결, ‘커리어 포차’서 공개…중구, 청년 토크 콘서트

    현직자 취업 비결, ‘커리어 포차’서 공개…중구, 청년 토크 콘서트

    서울 중구가 21일 구청 7층 중구홀에서 청년 커리어 토크 콘서트 ‘힙지로 달빛 커리어 포차’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대기업 현직자 5명이 멘토로 참여해 취업 준비부터 직장 생활과 커리어 전환까지 ‘실전 꿀팁’을 전한다. 커리어 토크 콘서트는 딱딱한 취업 설명회 대신 편안한 분위기에서 선배들과 취업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 청년들이 많이 찾는 ‘힙지로(새롭고 개성 있다는 뜻의 영어 단어 힙(hip)과 을지로를 합친 신조어)’와 격식 없이 둘러앉아 이야기하는 ‘포차’를 이름에 담은 이유다. 행사는 중구와 동국대가 함께 주관한다. 지난달 20일 중구와 동국대·숭의여대·정화예술대가 맺은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후 선보이는 첫 후속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1부 커리어 콘서트와 2부 현직자 토크 콘서트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하반기 취업 준비 흐름을 짚는다. 김길성 구청장도 ‘인생 선배’로 청년들과 만난다. 사회 초년생 시절부터 언론사와 대기업, 공기업 등 여러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서진 동국대 미래융합교육원장이 참여해 커리어 전환이 잦아진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과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전한다. 2부에서는 대기업 현직자 5인이 취업 비법과 직장 이야기를 푼다. 금융·반도체·생활문화·조선해양·여행 플랫폼 등 다양한 기업에서 근무하며 생기는 고민과 성장기도 친근하게 전한다. 멘토와는 소규모 테이블 자유 토크를 진행해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간다. 현장에는 취업 준비에 유용한 프로필 사진 촬영(선착순 25명)과 커리어 컨설팅(사전 접수자 20명) 등도 마련한다. 토크 콘서트는 구에 있는 대학 재학생과 구에 사는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17일까지 홍보물 QR코드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13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자에게는 사전 설문으로 참여자 질문 내용을 미리 받아 강연에 반영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커리어 토크 콘서트가 청년들의 취업 고민을 덜어주고 선배들의 경험에서 답과 방향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청년들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 청년들이 꿈을 펼치며 정착하는 중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동 긴장 고조에 브렌트유 100달러…7월 24일 이후 처음

    중동 긴장 고조에 브렌트유 100달러…7월 24일 이후 처음

    중동 지역 긴장감 고조에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가격이 9일 배럴당 100달러를 찍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긴 것은 지난 7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 9일 오후 4시 20분 기준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1%(2.10달러) 오른 배럴당 100.02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전날 장중 배럴당 99.46달러까지 치솟으며 100달러에 육박했지만 상승 폭을 일부 되돌린 가운데 97.92달러에서 마감했다. 지난 4월 말 기록한 126달러보다 낮지만, 브렌트유는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상승 폭을 확대했다. WTI 10월 인도분은 같은 시간 전장보다 1.71% 오른 94.6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를 다시 100달러로 끌어올린 원인은 중동의 긴장 고조다.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예멘 반군이 4년 간의 휴전을 뒤로 하고 교전을 격화하면서 중동에서 ‘두개의 전쟁’이 번질지 기로에 서게 됐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해상부터 육지까지 적진을 겨냥한 보복에 재보복을 주고받으면서 악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요르단 알아즈라크에 있는 미군 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유조선 등 자국 선박에 대한 폭격에 대응해 미 해군함 두 척에도 보복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미군은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 유조선 폭격한 美, 이란도 ‘불벼락’ 맞불…호르무즈 다시 불타오르네 (영상) [배틀라인]

    유조선 폭격한 美, 이란도 ‘불벼락’ 맞불…호르무즈 다시 불타오르네 (영상)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이란이 미 해군 함정을 탄도미사일로 겨냥하자 미군은 8일 이란 원유운반선 5척을 타격했고, 이란은 9일 요르단 미군기지와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을 공격하며 다시 보복에 나섰다.● 요르단군은 이란에서 날아온 탄도미사일 20발 가운데 18발을 요격했다고 밝혔고, 이란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의 미국 선박 2척과 유조선 8척 등 10척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 미 정부는 호르무즈가 완전히 열렸다고 밝혔지만 8일 원자재 운반선 통항량은 최근 10일 평균의 절반에 그쳤다. 미군이 이란 원유운반선 5척을 파괴하자 이란이 요르단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 20발을 발사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미국 선박 2척과 유조선 8척 등 10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란의 미 군함 공격 시도에 미국이 이란 원유 운송망을 타격하고, 다시 이란이 기지와 선박 공격으로 맞서면서 한 달가량 이어진 미·이란의 상대적 소강도 깨졌다. 이란, 요르단 미군기지에 탄도미사일 20발 발사“호르무즈 선박 10척 타격”…미 구축함 공격도 주장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9일(현지시간) 요르단 알아즈라크 인근 미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요르단군은 이란에서 탄도미사일 20발이 날아왔으며 방공망이 이 가운데 18발을 요격했다고 확인했다. 나머지 2발은 비거주지역에 떨어졌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 당국자도 현지 미군 병력이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도 보복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 선박 2척과 유조선 8척 등 모두 10척이 이란이 지정한 통행 금지·위험구역을 지나려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혁명수비대는 미 해군 구축함 DDG-119와 DDG-53도 미사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주장한 두 구축함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군, 이란 원유운반선 5척 타격…리에스코 침몰미군 “이란의 미 군함 공격 시도에 대한 보복”이번 보복은 미군이 이란 원유운반선 5척을 공격한 것에 대한 맞불 격이다. 미군은 8일(이란시간 9일 새벽) 카비즈(Kaviz), 차르미나르(Charminar), 호라이즌 1(Horizon 1), 리에스코(Riesco), 데르야(Derya) 등 이란 원유운반선 5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카비즈와 차르미나르, 호라이즌 1, 리에스코 등 4척은 오만만에서, 데르야는 이란의 주요 원유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에서 공격을 받았다. 미군은 공격에 앞서 승조원들에게 퇴선하도록 한 뒤 선박들을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CENTCOM은 리에스코가 오만만에서 침몰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미군은 이들 선박이 혁명수비대와 역내 친이란 무장세력에 자금을 공급하는 원유 운송망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이번 유조선 공격이 그보다 앞선 이란의 미 군함 공격 시도에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CENTCOM은 최근 이틀간 한 미 해군 군함이 탄도미사일 공격을 두 차례 받았지만 모두 피했으며 미군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원유수송 둘러싼 맞보복 격화미군은 지난 5일에도 이란 원유운반선 3척을 타격해 2척을 무력화하고 1척을 파괴했다. 당시에도 이란이 미 해군 함정을 탄도미사일로 겨냥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호르무즈를 통한 원유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이란의 원유수출은 해상봉쇄로 차단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이란은 미 군함을 미사일로 겨냥하는 한편 미국의 보호 아래 자국이 지정한 위험구역을 통과하는 선박도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고 맞서고 있다. 전쟁이 다시 격화하면서 국제유가도 뛰었다. 브렌트유는 9일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 호르무즈의 유조선 통항 차질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美 “해협 완전 개방”…원자재 운반선 통항은 최근 평균 절반이번 충돌은 한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통항을 위한 기여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벌어졌다. 미 정부 당국자는 한국의 기여 문제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은 이미 “완전히 열렸고” 미 해군이 통제하고 있으며 주요 항로의 기뢰도 제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9일 이란은 호르무즈를 통과하려던 선박 10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원자재 운반선 통항량도 최근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선박추적업체 케플러(Kpler)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8일 호르무즈를 통과한 원자재 운반선은 6척으로 최근 10일 평균 12척의 절반에 그쳤다.
  • 트럼프 보복에도 ‘꿈쩍 않는’ 이란…유조선 잃고도 美기지·선박 공격 주장 [핫이슈]

    트럼프 보복에도 ‘꿈쩍 않는’ 이란…유조선 잃고도 美기지·선박 공격 주장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한 보복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이란은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미군이 이란 유조선들을 잇달아 파괴한 뒤 이란 혁명수비대는 요르단 내 미군 기지와 호르무즈 해협 일대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요르단 알아즈라크 공군 기지 내 미군 시설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요르단군은 자국 영공으로 날아온 미사일 20발 가운데 18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란은 해상에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선박 10척을 공격했으며 이 가운데 미국 선박 2척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미군이 최근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던 유조선 5척을 파괴한 직후 나왔다. 미국은 이란이 미 해군 함정을 잇달아 겨냥한 데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압박에도 공세 이어간 이란 최근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은 호르무즈 해협과 오만만을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앞서 혁명수비대가 이틀 동안 미 해군 함정을 두 차례 공격하려 하자 이란 원유 수송망을 타격했다. 미국은 공격 대상이 된 선박들이 혁명수비대의 자금 조달과 연계돼 있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군사 대응과 함께 이란의 원유 수출을 압박하며 자금줄 차단에도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미군의 타격 직후 요르단 내 군사 거점까지 겨냥했다고 밝히며 대응 범위를 넓혔다. 다만 실제 피해는 현재까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은 혁명수비대의 발표 외에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확인되지 않았다. 호르무즈 넘어 중동 미군 거점까지 긴장 확산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연결하는 세계 핵심 원유 수송로다. 이 일대에서 군사적 충돌이 이어질 경우 국제 해운과 에너지 시장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번에는 여기에 요르단 내 미군 시설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되면서 긴장이 해상에만 머물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란이 중동 곳곳의 미군 거점을 계속 겨냥할 경우 미국의 추가 대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공격에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럼에도 이란이 군사 행동을 이어가면서 양측의 공격과 보복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 드라이브포스, 100kW급 전기추진 선외기 개발 성공…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

    드라이브포스, 100kW급 전기추진 선외기 개발 성공…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

    - 조선해양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통해 핵심 전기추진 기술 확보-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 본격화 선박용 전기추진 전문기업 드라이브포스가 국책과제를 통해 100kW급 전기 선외기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해상 실증까지 완료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드라이브포스(대표 윤성식)는 조선해양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을 통해 100kW급 선박용 전기추진 선외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제 선박에 탑재해 누적 400시간에 달하는 해상 시운전을 거쳐 장비의 추진 성능과 장기 운전 신뢰성 검증을 마쳤다. 이번에 개발된 100kW급 전기 선외기는 기존 내연기관 선외기를 대체하기 위해 고안된 친환경 추진시스템이다. 고출력 전동기와 인버터 기반의 추진제어 기술을 접목해 추진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전동기, 전력변환장치, 냉각 및 제어시스템을 유기적으로 통합 설계함으로써 실제 운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전기 선외기의 핵심은 배터리 전력을 전동기 구동전력으로 변환하고, 선박의 운항조건에 따라 회전속도와 토크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다. 해상에서는 선속, 파랑, 선박 운항상태에 따라 프로펠러 부하가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부하 변동에 대응하는 전동기 및 인버터 통합제어 기술이 필요하다. 또한 해상 장비는 염분과 습도, 진동, 충격 등 가혹한 환경에서 장기간 운전돼야 한다. 이에 따라 방수·방식, 열관리, 냉각, 보호제어, 시스템 신뢰성 확보가 상용화를 위한 핵심 조건이다. 드라이브포스는 400시간 해상 실증을 통해 실제 운항환경에서의 시스템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했다. 선박용 전기추진 장비는 에너지 효율뿐 아니라 운항환경 대응성과 장기 운전 신뢰성이 함께 요구된다. 이번 400시간 실증은 개발 장비가 해상 조건에서 지속적으로 운전될 수 있는지를 확인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상용화 준비 단계의 핵심 성과로 볼 수 있다. 드라이브포스는 축발전시스템, 선박용 전력변환장치, 전기추진시스템 분야의 기술을 기반으로 이번 전기 선외기의 전동기 구동 및 전력변환 기술을 개발했다. 회사는 전동기와 인버터 최적제어, 추진시스템 설계, 냉각 및 보호제어, 시스템 통합과 해상 실증까지 전기추진시스템 전반에 대한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전기 선외기는 운항 중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기존 내연기관 대비 소음과 진동을 낮출 수 있는 장비다. 관공선, 작업선, 어선, 레저선박 등 다양한 중·소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적인 탄소배출 규제 강화와 친환경 선박 전환에 따라 전기 및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윤성식 대표는 “국책과제를 통해 확보한 핵심 전기추진 기술을 100kW급 선외기에 적용하고, 실제 해상에서 400시간 운항하며 기술 완성도와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며 “이번 실증으로 확보한 운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외 친환경 선박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화를 본격화하겠다”고 전했다. 드라이브포스는 이번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전기 선외기 제품 상용화를 추진한다. 향후 다양한 출력대의 전기추진시스템과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선박용 전기추진 분야의 국산화와 국내 친환경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 부울경 행정통합 ‘평행선’…공동선언은 초광역 협력에 방점

    부울경 행정통합 ‘평행선’…공동선언은 초광역 협력에 방점

    경남·부산·울산 자치단체장이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 공식 회동했지만, 부울경 초광역 행정체제 개편 방식을 두고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경남이 추진해 온 2028년 부산·경남 행정통합 로드맵은 사실상 장기 과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전재수 부산시장, 김상욱 울산시장은 지난 8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4회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열고 ‘부울경 초광역 협력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3개 시도는 수도권에 대응할 초광역 경제권 구축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이를 뒷받침할 행정체제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렸다. 경남은 기존 행정통합 로드맵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부산은 특별지방자치단체인 특별연합을 거친 뒤 행정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은 행정통합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시기와 방식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지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부울경 행정통합을 통해 수도권에 대응하는 위상과 자치권을 가져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의견이 다를 수 있고 충분히 협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결론을 내릴 수도 있는 만큼 오늘 이 부분을 깊게 논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전 시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연합과 행정통합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했지만 방식에 이견이 있어 계속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며 “광주·전남이 행정통합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특별연합, 메가시티라는 단계를 거쳐 행정통합을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부산은 앞서 무산된 부울경특별연합을 복원해 광역교통과 산업 등 공동사업을 먼저 추진한 뒤 행정통합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별연합은 법적 근거를 갖춘 행정체계인 만큼 정부 국비를 활용한 초광역 사업 추진에도 유리하다는 논리다. 박 지사는 특별연합 방식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효율성과 권한, 비용 문제를 수반하는 기존 특별지방자치단체 방식에는 반대한다”며 “두 분 시장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좀 더 논의하자는 의견이 있어 별도 팀을 만들어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행정통합의 방향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시장은 “부울경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기본적인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초광역 행정체계를 마련할 구체적인 실행 방법과 로드맵에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시기나 날짜를 정해 서두르기보다 시민 편익과 이익이 증대되는 방향으로 하나씩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광역교통망과 교육, 공공기관 이전 등 실질적인 현안에서 먼저 공동사업을 확대하자는 입장을 제시했다. 결국 이날 공동선언문에는 행정통합이나 특별연합 등 특정 행정체제를 명시하지 않고 ‘부울경 초광역협력 체계 구축에 지속적인 협력과 논의’하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대신 3개 시도는 상설 협의체를 가동하고 산업·교통·생활·행정 등 분야별 협력과제를 구체화해 초광역 협력체계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의 ‘5극3특’ 정책에 발맞춰 미래 먹거리를 담은 ‘부울경 6개년 초광역 발전전략’을 공동 수립하고,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응해 지역별 산업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핵심 공공기관 유치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조속 추진을 통한 1시간 생활권 구축, 광역교통망 등 협력사업의 국비 확보, 중앙권한·재정의 지방 이양 공동 대응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덕도신공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해양 네트워크 강화와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등 남해안권을 연계한 초광역경제권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민선 8기 당시 경남·부산·울산은 부울경특별연합 출범 대신 초광역 경제동맹을 출범시키고 부산·경남 행정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민선 9기 들어 부산과 울산의 단체장이 교체되면서 행정통합을 둘러싼 입장이 달라져 기존 로드맵의 추진 동력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다만 3개 시도는 행정체제 개편 방식과 별개로 부울경이 이미 하나의 생활권·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데는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
  • GS건설 ‘목동윤슬자이’ 청약 마감…청약 최고 32대 1 기록

    GS건설 ‘목동윤슬자이’ 청약 마감…청약 최고 32대 1 기록

    - 발코니 특화설계·호텔 운영 웰니스·47층 스카이 커뮤니티 등 차별화- 상품 경쟁력에 금융 혜택 더해 계약도 순항 기대…13~14일 계약 진행서울 양천구 목동 일대에 공급되는 ‘목동윤슬자이’가 평균 5.8대 1, 최고 8.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접수를 마무리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8일 실시된 ‘목동윤슬자이’ 청약 접수 결과, 총 651실 모집에 3,788건이 접수되어 평균 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1군(115㎡A) 서울시 거주자 우선 경쟁률은 무려 32대 1, 2군(114㎡B) 거주자 우선 경쟁률은 20.3대 1 등을 기록하는 등 서울 내 내집마련 수요의 관심이 단연 뜨거웠다. 이번 청약 결과는 목동 중심부의 교육 및 생활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축 주거상품을 대기하던 실수요층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목동 일대 재건축 추진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기대와 향후 이주 과정에서 발생할 대체 주거 수요도 관심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운영된 견본주택에는 목동 지역 주민은 물론 서울 및 수도권 각지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찾아 평면과 수납공간, 커뮤니티 시설을 확인했다. 단지는 특화 설계를 다수 적용했다. 전 호실에 발코니를 도입했으며, 타입에 따라 4베이(Bay) 판상형 구조와 2면 또는 3면 발코니 설계를 채택해 개방감과 통풍, 채광 조건을 강화했다. 일부 호실의 경우 복층 구조를 바탕으로 상하층 공간을 분리한 설계를 선보인다. 운동과 여가, 휴식을 단지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지하 1~3층에는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위탁 운영하는 약 3,000평 규모의 멤버십 웰니스 시설 ‘콩코드 클럽 바이 조선’이 조성된다. 선큰 설계를 통해 자연 채광을 확보했으며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이 갖춰진다. 또한 102동 47층에는 와인리저브와 카페테리아를 구비한 ‘스카이비스타’를 포함해 게스트하우스, 업무·미팅 공간, 음악·영화 감상실 등이 들어서는 스카이 커뮤니티 ‘클럽 클라우드’가 들어설 예정이다. 수분양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금융 조건도 마련했다. 중도금 이자후불제를 적용하고, 중도금 대출금리를 연 2.5% 확정금리제로 책정해 이자 변동 위험을 완화했다. 여기에 시스템에어컨, 공기청정기, 냉장고, 일체형 세탁건조기,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등 주요 가전제품을 비롯해 수입 주방가구, 이탈리아산 포셀린타일 및 세라믹 패널을 기본 사양으로 무상 제공한다. 분양 관계자는 “목동의 입지와 향후 변화에 대한 기대가 견본주택에서 확인한 상품성과 맞물리며 청약으로 이어졌다”며 “가족 단위 수요에 맞춘 설계와 커뮤니티에 금융 혜택까지 더해진 만큼 실제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목동윤슬자이’는 옛 KT 목동부지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최고 48층, 3개 동, 전용면적 114~203㎡ 총 651실 규모로 지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일 100% 추첨제로 진행되며, 정당계약은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이뤄진다. 견본주택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30년 하반기 예정이다.
  • 이란이 2척 때리면 美는 3척 친다…트럼프식 ‘3대2 보복’ 이유는? [밀리터리+]

    이란이 2척 때리면 美는 3척 친다…트럼프식 ‘3대2 보복’ 이유는? [밀리터리+]

    미국과 이란의 해상 충돌이 ‘당한 만큼 갚는’ 수준을 넘어 상대보다 더 큰 피해를 주는 보복전으로 번지고 있다. 미군은 이란이 선박 2척을 공격하면 이란 선박 3척을 타격하겠다는 원칙까지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8일(현지시간) 오만만에 있던 이란 원유 운반선 4척과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의 유조선 1척 등 모두 5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란이 이틀 동안 미 해군 함정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두 차례 발사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다. 타격에 앞서 유조선 승무원들에게는 배에서 내리도록 지시했다. 이번 공격은 일회성 대응이 아니다. 미군은 지난 주말에도 이란이 미 항공모함과 구축함 등을 노리자 이란 원유 운반선 3척을 타격했다. 이후 이란이 다시 미 군함을 겨냥하면서 미군의 공격 규모도 3척에서 5척으로 커졌다. NYT는 미군 당국자들이 이란이 선박 2척을 공격할 때마다 이란 선박 3척을 타격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상대보다 더 큰 피해를 돌려줘 추가 공격을 억제하려는 일종의 ‘3대2 보복’ 전략인 셈이다. 3척 때렸는데 또 공격…결국 5척으로 커진 보복 문제는 이 같은 보복 원칙이 아직 이란의 공격을 멈추게 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5일부터 미 항공모함과 구축함, 해병대 함정 등을 향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군은 공격이 모두 실패했다고 밝혔지만 일부는 미 함정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유조선 5척을 파괴한 뒤 쿠웨이트와 바레인 인근 유조선에 승무원들을 대피시키라고 경고했다. 두 나라는 모두 미군이 주둔한 곳이다. 이어 이란은 요르단의 미군 기지를 향해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미 해군 구축함 2척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이 주장에 즉각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양측은 지난 주말에도 비슷한 보복을 주고받았다. 미국이 이란 선박 3척을 타격하자 이란은 추가로 선박 6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공격과 보복이 반복될수록 표적 숫자까지 늘어나는 양상이다. 미국이 군함 공격에 유조선으로 대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에 타격한 선박들이 이란 혁명수비대와 친이란 무장세력에 자금을 공급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그림자 네트워크’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즉 미국은 이란의 군사력뿐 아니라 원유 수출을 통해 들어오는 자금까지 동시에 압박하겠다는 계산이다. 돈줄 죄려던 트럼프…다시 군사 충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최근 대이란 전략의 무게중심을 직접 군사 공격에서 경제 압박으로 옮기려 했다.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강화하고 제재를 확대해 원유 수출과 무기 개발 자금을 말리는 방식이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에서 충돌이 다시 잦아지면서 이 전략도 시험대에 올랐다. 이란은 미국의 봉쇄로 경제적 압박을 받으면서도 선박과 미 군함을 계속 겨냥하고 있다.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지렛대로 삼아 미국에 맞서는 것이다. 미국 역시 공격을 당할 때마다 더 큰 규모로 응징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의 선박 공격을 억제하려고 만든 ‘3대2’식 보복 원칙이 오히려 양측의 타격 규모를 키우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NYT는 미국과 이란이 상대의 핵심 약점을 압박하면서도 어느 쪽도 물러서지 않아 호르무즈 해협에서 사실상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군은 현재 중동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군함 19척을 투입한 상태다. 이란이 군함과 상선을 계속 공격하고 미국이 더 큰 규모의 선박 타격으로 맞설 경우, 최근 한 달가량 잦아들었던 양국의 군사 충돌이 다시 본격적인 확전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김민석, 한동훈 향해 “조선불량검, 조선불량쪽가위”

    김민석, 한동훈 향해 “조선불량검, 조선불량쪽가위”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연일 공세를 이어가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향해 “조선불량검, 조선불량쪽가위”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면이 변한 것 같다”며 “김 후보자 청문회와 별개로 한 의원 문제는 별도 사건으로 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사건을 정리함으로써 한국 정치검찰 개혁은 마지막 장을 맞이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한 의원이 제기하는 여러 가지 주장은 검찰 내 협력자가 없으면 발생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협력자가 없고 근거가 없다면 거짓의 유포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와 관련해 철저히 사실과 진상을 확인하고 관련 유출자가 있다면 전원 의법 조치하는 단계로 들어가겠다”고 했다. 한 의원을 향해선 “칭찬과 비판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조선제일검, 조선제일쪽가위 이런 것은 조선제1이라는 것에 집착하게 만든다”며 “혹시 ‘제1’이라고 불러주면 칭찬일 줄 알 것 같아서 조선불량쪽가위로 불러주는 게 맞다”고 했다.
  • 미군 함정 위치가 털렸다?…이란 미사일 뒤에 숨은 중·러의 ‘좌표 셔틀’ 의혹 [밀리터리노트]

    미군 함정 위치가 털렸다?…이란 미사일 뒤에 숨은 중·러의 ‘좌표 셔틀’ 의혹 [밀리터리노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 해군 함정을 향해 재차 미사일 공격을 감행함과 동시에 미군의 최첨단 무인 잠수정까지 나포했다고 주장하면서 중동 해상이 단순 분쟁을 넘어 강대국 간 첨단 전력과 정보가 충돌하는 ‘격전지’로 변모하고 있다. 미군은 이란의 원유 수출 허브인 하르그섬과 자스크 인근의 유조선들을 보복 공습하며 봉쇄망을 강하게 죄고 있지만, 미 항모전단을 정밀 타격하려는 이란의 도발은 멈추지 않고 있다. 워싱턴 정가와 안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단독 정찰 능력이 부족한 이란이 미군 함정의 움직임을 족집게처럼 파악할 수 있는 배경에 중국과 러시아의 ‘위성 좌표 지원(셔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거세게 제기되고 있다. ‘무인 잠수함 나포’에 ‘유조선 침몰’까지…치닫는 호르무즈 치킨게임 최근 호르무즈 해협과 걸프 해역 일대에서는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최고조에 달했다. IRGC는 미 해군 항공모함과 구축함을 겨냥해 연이어 미사일 공격을 시도한 데 이어 심해 정찰용 미군 최첨단 자율형 무인 잠수정 ‘다이브-LD’(Dive-LD)를 복합 정보·군사 작전으로 나포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맞서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및 자스크 인근 해역에 있는 이란 측 소형 유조선과 운반선들을 미사일로 타격·무력화하며 이란의 경제적 젖줄을 차단하는 강력한 보복 작전에 나섰다. 중·러의 ‘좌표 셔틀’ 의혹…미군 위치가 실시간으로 털린 이유 이처럼 미군의 전면적인 봉쇄와 보복 타격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해상에서 실시간으로 이동하는 미 군함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재공격을 감행할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해 군사 전문가들의 시선이 쏠린다. 미 당국자들은 중국과 러시아가 위성 자산으로 확보한 미군 함정의 동선 및 좌표 데이터를 이란 측에 정기적으로 전달하고 있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 모두 동기가 충분하다. 러시아로서는 우크라이나 전선에 묶인 전력을 분산시키고 미국의 자원을 중동에 묶어두기 위해 이란의 정밀 타격 능력을 뒤에서 지원할 수 있다. 중국도 대미 견제 전선을 확대하는 동시에 이란이 보유한 ‘가셈 바시르’나 ‘칼리즈 파르스’ 등 탄도미사일 탐색 체계와 자국 정찰 위성망의 실전 연동 성능을 테스트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다. 결국 이란의 미사일·드론 전력에 중·러의 고성능 정찰 위성망이 결합하면서 이란이 ‘눈’을 얻게 됐다는 분석이다. “단순 충돌 넘어섰다”…중동 바다서 터진 ‘3차 대전급 대리전’ 미국은 원유 수출 선박 파괴 등 경제적·군사적 압박 수위를 최대로 끌어올려 이란을 굴복시키려 하고 있으나, 중·러가 이란의 ‘정보원’ 역할을 지속하는 한 해상에서의 기습 도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두고 “미·이란 간의 단순한 지역적 충돌을 넘어, 미군 전력을 약화하려는 중·러 연합 대 미국의 글로벌 안보 대립 구도가 중동 바다에서 폭발한 정황”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극에 달함에 따라 국제 유가 도미노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 [포착] 이란에 ‘끌려가는’ 美 무인정 공개…미군 “고장 난 건데?” 반박 [영상]

    [포착] 이란에 ‘끌려가는’ 美 무인정 공개…미군 “고장 난 건데?” 반박 [영상]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의 최첨단 무인 잠수함을 나포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8일(현지시간) 국영 방송 프레스TV를 통해 “해군이 이날 새벽 복잡한 정보·작전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미군의 가장 현대적인 무인 스마트 잠수함 가운데 하나를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무인 잠수정은 지난해 미군 함대에 인도됐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중 기술이 적용됐다”고 주장했다. 현지 매체들도 “혁명수비대가 나포한 미군의 무인 잠수정은 수중 정찰과 감시, 해저 지도 작성, 기뢰 탐지, 해저 케이블 점검 등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혁명수비대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무인정 한 대가 성인 발목 높이의 얕은 해안에서 둥둥 떠다니고, 이란 측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이 이를 바라보고 있다. 외부에는 무언가에 긁힌 듯한 흔적이 보이나 부서지거나 훼손된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해당 무인정은 밧줄에 연결돼 인양됐다. 미군 “고장 난 채 표류하던 구형일 뿐”이란이 미군의 최신 무인 잠수함을 나포했다는 주장에 대해 미군 측은 강하게 반박했다. 중동 작전을 이끄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 대변인 팀 호킨스 해군 대령은 이날 “해당 수중 무인정은 역내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해역을 조사하던 중 하루 이상 전에 고장 난 것”이라며 “구형 모델인 데다 기밀 소나나 레이더 장비도 탑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미군 측 설명에 따르면 미군이 하루 전까지 이란 해역 인근에서 운용하던 해상 무인정이 이란에 나포된 것만은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만약 이란의 주장대로 이번에 나포한 미군 무인정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 적용된’ 최신형이 맞다면 이는 미군 전력의 핵심 기술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적군의 무기를 획득해 분해하고 재구성하는 역설계는 단순한 복제가 아니라 기술 도약의 지름길 역할을 할 수 있다. 소련 역시 과거 미군의 전폭기를 획득해 복제한 뒤 빠르게 전략폭격 전력을 확보한 바 있다. 미국 역시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개전 후 이란제 샤헤드 무인기(드론)를 역설계한 자폭용 드론 ‘루카스’를 최초로 실전에 투입했다. 반대로 이란은 지난 4월 남부 지역에서 불발돼 떨어진 미국 중형 미사일 15기와 불발탄 9500발을 발견한 뒤 이를 역설계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는 “이란 전역에서 발견된 미군의 불발탄은 역설계(Reverse Engineering)해 기술을 확보하고자 기술 및 연구 부서들로 이관됐다”면서 “GBU-57 벙커버스터 폭탄이 성공적으로 해체돼 관련 당국에 인계됐다”고 보도했다. 상선 아닌 미 해군 전력 때리는 이란이번 사건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치솟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특히 이란은 최근 들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는 상선이나 유조선이 아닌 미 해군 전력을 직접 타격함으로써 긴장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란은 지난주 미 해군 함정을 향해 탄도미사일 공격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신형 탄도미사일이 사용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AP통신의 지난 8일 보도에 따르면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의장은 전날 현지 국영 방송에 출연해 “이란이 미국 군함을 상대로 신형 미사일의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러한 일련의 충돌은 위험한 확전”이라고 규정하며 “이란은 지난 6개월의 전쟁 동안 해상에서 주로 상선을 공격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란이 이번 공격에서 상선이 아닌 미군의 전력 자산에 대한 직접 공격을 시도한 것은 이란 전쟁이 확전으로 이어지는 중대한 계기가 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거세지는 미국의 보복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와 호르무즈 해협 내 상선·유조선뿐 아니라 역내에서 작전 중인 미 해군 전력에 대한 직접 공격 시도를 이어가자 미군은 더욱 거세게 보복하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지난 이틀 동안 미 해군 함정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하루 동안 이란 원유 운반선 5척을 격침했다고 밝혔다. 미군이 공개한 영상은 미군의 공격 무기가 이란의 유조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향해 내리꽂힌 뒤 불꽃이 튀고 큰 화재가 발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국이 이에 그치지 않고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인근을 공격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폭스뉴스는 8일 미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군이 하르그섬과 자스크 인근 목표물을 공격했다”며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해 전쟁을 끝내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군과 중부사령부는 해당 공격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하르그섬 인근 해상에서 이란 소형 유조선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 8년 운용 경험 통했나…태국이 다시 한화 호위함 택한 이유 [밀리터리+]

    8년 운용 경험 통했나…태국이 다시 한화 호위함 택한 이유 [밀리터리+]

    태국 해군이 차세대 호위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태국 현지 매체 더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해군은 한화오션을 167억 3000만 바트(약 6800억원) 규모의 차세대 호위함과 관련 장비·지원 사업자로 선정했다. 구체적인 평가 기준과 선정 결과는 법정 이의 제기 기간이 끝나는 오는 18일 이후 공개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전신인 대우조선해양 시절 태국 해군의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건조해 2018년 인도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 제안한 오션(OCEAN)-40F 역시 기존 함정의 운용 경험과 연속성을 살린 설계라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태국 해군은 입찰 단계에서 업체 자격과 기술 제안뿐 아니라 경제·산업 오프셋, 가격 등을 함께 평가한다고 공개했다. 특정 항목 하나보다 함정 성능과 산업 협력,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는 구조였던 셈이다. 이 과정에서 한화오션의 뚜렷한 차별점은 태국 해군이 이미 같은 회사가 만든 호위함을 직접 운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수주해 2018년 태국에 인도했다. 약 3700t급인 이 함정은 2019년 정식 취역해 현재 태국 해군의 핵심 수상전력으로 운용되고 있다. 당시 태국은 한 척만 도입했지만 애초 같은 계열 함정의 추가 확보도 염두에 뒀다고 네이벌 뉴스는 전했다. 이미 써본 함정의 힘…‘새 배’지만 낯설지 않은 오션-40F 한화오션이 제안한 오션-40F는 완전히 새로운 계열이라기보다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발전시킨 4000t급 수출형 호위함이다. 네이벌 뉴스에 따르면 오션-40F는 기존 푸미폰함보다 약 250t 커졌다. 늘어난 공간은 무장과 센서, 향후 성능 개량 여유를 확보하는 데 활용한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방콕 방산전시회에서 이 함정을 공개하며 기존 푸미폰함 납품 경험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함정과의 연속성은 실제 운용에서도 장점이 될 수 있다. 승조원은 이미 한화오션이 만든 함정을 경험했고, 태국 해군도 정비와 교육, 부품 공급 등 후속 지원 과정을 거쳤다. 새 함정을 도입할 때는 배 자체뿐 아니라 교육·정비·보급체계까지 새로 갖춰야 한다. 기존 플랫폼과 연속성이 높을수록 이런 부담을 줄일 여지가 생긴다. 한화오션 역시 이를 수출 전략으로 활용해왔다. 회사는 푸미폰함을 기반으로 한 4000t급 수출형 호위함을 ‘검증된 성능’과 빠른 인도를 앞세운 모델로 홍보해왔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화에 무게를 뒀다. 국내 보도에 따르면 충남급을 기반으로 한 수출형 모델을 제안하면서 태국 현지 생산 비중을 약 40%까지 높이는 방안을 내놨다. 태국 해군은 양사의 제안을 기술·가격·산업협력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평가했고, 최종 협상 대상자로 한화오션을 선정했다. 다만 현지 생산 비중이 이번 결정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부 평가 내용은 오는 18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 척으로 끝나지 않는다…2037년까지 신형 호위함 4척 이번 사업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한 척으로 끝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태국 해군은 2037년까지 신형 고성능 호위함 4척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에 2026회계연도 예산으로 첫 함정을 도입하고, 2028회계연도에는 두 번째 함정 예산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다만해와 타이만에 각각 필요한 수상전력을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첫 사업에는 175억 바트가 책정됐고 한화오션의 제안가는 167억 3000만 바트였다. 태국은 예산 사정 등을 고려해 신형 호위함을 한꺼번에 발주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계획대로 4척을 확보한다면 이번 한 척 이후 세 척의 추가 사업이 남는다. 국내 업계에서는 후속 사업까지 이어질 경우 전체 규모가 최대 4조원 안팎으로 커질 가능성을 거론한다. 한화오션 입장에서는 그래서 이번 선정의 의미가 크다. 첫 오션-40F가 태국 해군에 들어가면 기존 푸미폰함에서 차세대 호위함으로 이어지는 운용 계보를 만들 수 있다. 이후 후속함 사업에서도 교육·정비·군수지원의 연속성을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 다만 기존 운용 경험이 실제 선정 과정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태국 해군이 평가 기준과 세부 결과를 공개하면 한화오션이 어떤 부분에서 강점을 인정받았는지도 보다 분명해질 전망이다.
  • 日사도광산 ‘추도 약속’ 3년째 헛바퀴…12일 또 ‘반쪽 행사’

    日사도광산 ‘추도 약속’ 3년째 헛바퀴…12일 또 ‘반쪽 행사’

    한일 공동 추도 3년째 무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일본이 내세웠던 사도광산 추도 약속이 3년째 겉돌고 있다. 조선인 강제동원의 역사적 맥락을 충분히 담지 못한 채 오는 12일 열릴 추도식도 한국 정부가 빠진 ‘반쪽 행사’로 열릴 전망이다. 9일 니가타일보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한국 정부가 올해 사도시에서 열리는 ‘사도섬의 금산’ 노동자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니가타현과 사도시에 통보했다. 한국 측은 전날 일본 정부에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외무성 국제문화협력실 관계자는 한국 측의 불참 이유에 대해 “설명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도 “앞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계속 의사소통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의 불참은 첫 추도식이 열린 2024년 이후 3년 연속이다. 사도광산 추도식은 202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에서 일본이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를 기리는 행사를 매년 열겠다고 약속하면서 시작됐다. 한국 정부도 일본이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충실히 설명하고 매년 추도 행사를 개최하기로 한 것을 전제로 등재에 동의했다. 하지만 첫해부터 파행이 빚어졌다. 일본 측이 조선인 강제동원의 역사적 맥락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데다 일본 정부 대표로 참석한 이쿠이나 아키코 당시 외무성 정무관의 과거 야스쿠니신사 참배 이력이 논란이 되면서 한국 정부는 행사 전날 불참을 결정했다. 대신 사도 현지에서 별도의 추도 행사를 열었다. 이듬해에도 일본 측이 한국이 요구하는 수준의 역사 인식을 보이지 않으면서 공동 추도는 성사되지 못했다. 이런 상황은 올해 들어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7월 부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일본에 사도광산의 ‘전체 역사’를 설명하기 위한 조치를 한층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한국 외교부는 당시 “우리 측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지만 이후에도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을 추도식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둘러싼 양측의 이견은 해소되지 않았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9일 오전 9시 05분 기준 네이버 금융 검색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전력·조선·건설 관련 종목이 개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검색 비중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19.25%를 차지했지만 주가는 전일 대비 500원 내린 26만9000원으로 0.19% 약보합을 나타냈다. 장중 시가는 26만9500원, 고가는 27만원, 저가는 26만8500원이다. 반면 검색 2위 SK하이닉스(000660)는 181만원으로 전일 대비 1만7000원 올라 0.95% 상승 중이다. 시가 179만5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181만8000원까지 오르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장비주 한미반도체(042700)도 25만5000원으로 4.29% 상승했고, 삼성전기(009150)는 140만5000원으로 2.55% 올랐다. 삼성SDI(006400) 역시 53만8000원으로 1.51% 상승세다. 전력·원전 및 인프라 관련 종목의 강세도 두드러진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9만2500원으로 3.35% 상승했고, 한전기술(052690)은 14만8600원으로 4.21% 올랐다. LS ELECTRIC(010120)도 20만7500원으로 3.49% 상승 중이며, 한국전력(015760)은 3만4250원으로 0.44% 강보합을 기록했다. 조선·방산 및 건설주도 동반 오름세다. 한화오션(042660)은 9만400원으로 4.99% 상승했고, 삼성중공업(010140)은 2만1600원으로 1.41% 올랐다. 현대건설(000720)은 14만500원으로 6.93% 급등하며 상위권 종목 가운데 강한 탄력을 보였고, 대우건설(047040)도 2만750원으로 3.91% 상승했다. 현대차(005380)는 38만8500원으로 0.91%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수소 관련주의 변동성이 가장 컸다. 두산퓨얼셀(336260)은 5만2600원으로 6.80% 상승했고, 범한퓨얼셀(382900)은 2만2300원으로 23.96% 급등했다. 반면 바이오 대형주 알테오젠(196170)은 27만1500원으로 1.99% 하락했고, NAVER(035420)는 21만2500원으로 0.93% 내렸다. SK스퀘어(402340)도 112만4000원으로 0.62% 하락했다. 개장 초반 검색상위 종목군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력설비, 조선, 건설, 수소 테마까지 순환매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포착] 이란 유조선에 ‘쾅’ 꽂히는 美 미사일 선명…“하르그섬까지 때렸다” [영상]

    [포착] 이란 유조선에 ‘쾅’ 꽂히는 美 미사일 선명…“하르그섬까지 때렸다” [영상]

    중동 작전을 이끄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가 지난 이틀 동안 미 해군 함정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하루 동안 이란 원유 운반선 5척을 격침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미군 군함은 이란의 공격 시도를 성공적으로 회피하고 인근 해역 순찰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미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은 미군의 공격 무기가 이란의 유조선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향해 내리꽂힌 뒤 불꽃이 튀고 큰 화재가 발생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미군은 해당 유조선들이 공격을 받아 운용 불능 상태가 되기 전 승무원들에게 탈출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해당 유조선들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 대리세력에 자금을 지원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비밀 네트워크’로 이용돼 왔다”며 “이란은 이 선박들을 방어할 수단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미군은 혁명수비대가 미 항공모함과 미사일 구축함에 대한 공격을 시도하자 이란 원유 운반선 3척을 격침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란은 “미 군함에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으나 미군 측은 “이란의 미 군함 공격 시도는 모두 실패했다”고 반박했다. “美, 이란 최대 원유 수출 거점 하르그섬 인근 공격”미군은 하루 동안 이란의 유조선 5척을 공격하는 동시에 이란의 최대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과 항구도시 자스크 인근의 목표물에도 공습을 가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경제의 핵심인 원유 수출의 중심지다. 이란 본토에서 약 24㎞ 떨어진 페르시아만에 위치하며 이란 원유 수출의 약 90%가 이곳을 통해 이뤄진다. 폭스뉴스는 8일 미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미군이 하르그섬과 자스크 인근 목표물을 공격했다”며 “이란을 경제적으로 압박해 전쟁을 끝내려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군과 중부사령부는 해당 공격에 대한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하르그섬 인근 해상에서 이란 소형 유조선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유조선은 하르그섬 정박지 인근에서 미군이 발사한 발사체에 피격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소식통은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으며 현재 유조선 선원들에 대한 대피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 언론이 언급한 소형 유조선이 중부사령부가 공개한 ‘유조선 5척’에 포함되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제유가 급등, 상승 압력 거세질 전망하르그섬 인근에서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담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의 이번 공격이 석유 수출에 의존하는 이란 경제와 국제 유가 시장을 더욱 수렁에 빠뜨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전쟁 전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을 공격한 이후 통항이 크게 위축된 상태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유조선까지 공격 대상으로 삼은 가운데 해협을 지나는 원자재 운반선 수도 크게 줄었다. 특히 이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에너지 시설 등을 공격해 73명이 부상한 데 이어 하르그섬 인근 공격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중동 에너지 공급망을 둘러싼 긴장이 한층 고조됐다. 이날 정규 거래에서 배럴당 97.92달러에 마감한 브렌트유는 하르그섬 일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보도가 나온 뒤 다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하르그섬의 석유 수출 시설까지 직접적인 공격 대상으로 확대될 경우 이란의 원유 수출에 추가 차질이 발생하면서 국제 유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25년 전 발생한 9·11 테러 관련 행사에 참석해 “미국은 그 어떤 테러로도 파괴할 수 없는 힘을 지닌 축복받은 나라임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핵무기를 원했고 핵무기를 얻는 데 매우 가까이 있었지만 이제는 핵무기를 얻을 가능성이 없어졌다”며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군 “하르그섬 인근 이란 유조선 격침”

    미군 “하르그섬 인근 이란 유조선 격침”

    이란 매체도 미군 공격 보도원유 수출 차단하려는듯 미군이 이란 원유 수출 핵심 거점인 걸프 해역 하르그섬 인근에서 이란 유조선을 공격했다. 이란 측 공격에 대한 보복이자, 이란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미 중부사령부는 8일(현지시간) 엑스에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이틀 동안 두차례에 걸쳐 미 해군 함정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8일 이란 원유운반선 5척을 격침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미 해군은 이란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피하고 인근 해역 순찰을 계속했다”며 “미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했다. 앞서 이란 매체 타스님 통신 등은 하르그섬 인근 해상에서 이란 소형 유조선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유조선 선원들에 대한 대피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앞서 메흐르 통신도 하르그섬에서 여러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으며, 남부 호르모즈간주 항구도시인 자스크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하르그섬은 이란 원유 수출 물량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타격이 이뤄진 것은 이란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속보] 미군 “이란 유조선 5척 파괴…이란의 美해군함정 공격에 대응”

    [속보] 미군 “이란 유조선 5척 파괴…이란의 美해군함정 공격에 대응”

    미군이 이란군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 유조선 5척을 격침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국 중부사령부는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난 이틀 동안 두 차례에 걸쳐 미 해군 함정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유조선 5척을 격심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오만만 인근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카비즈호, 차르미나르호, 호라이즌 1호, 리에스코호를 격침했고, 하르그섬 인근에서 데리야호를 격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란 유조선을 미사일로 타격하는 40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미 해군함정은 이란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회피하고 인근 해역 순찰을 계속했다”며 “미군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란 타스님 통신도 이날 밤 하르그섬에서 약 4해리(약 7.4㎞) 떨어진 해상에서 이란의 소형 유조선 1척이 미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은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으며 현재 유조선 선원들에 대한 대피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바레인과 쿠웨이트 항구 인근에 정박 중인 유조선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방송 IRIB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IB)의 성명을 인용해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항구는 (미국) 테러리스트들을 수용하고 그들의 적대적 행위에 동조하는 곳”이라며 “이 지역 항구 인근에 정박 중이거나 부두에 접안해 있는 유조선들은 공격 대상이 될 것이므로, 해당 선박에 탑승한 모든 선원은 즉시 선박을 떠날 것을 경고한다”고 보도했다.
  • “한국 또 골랐다” 태국이 찍은 한화오션…6800억 첫판 뒤 수조원대 호위함 시장 [배틀라인]

    “한국 또 골랐다” 태국이 찍은 한화오션…6800억 첫판 뒤 수조원대 호위함 시장 [배틀라인]

    [배틀라인 3줄 요약]● 한화오션이 4개국 6개 업체가 경쟁한 태국 해군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 167억 3000만 바트(약 6800억원)에 1척을 수주했다.● 태국은 현재 4척인 고성능 호위함을 2037년까지 8척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이번 수주는 최대 3척의 후속 사업을 노릴 발판이 됐다.● 후속 사업은 태국의 현지 건조 확대 방침에 따라 함정 자체뿐 아니라 기술이전과 현지 생산, 군수지원까지 묶인 경쟁이 될 전망이다. 한화오션이 태국 해군 차기 호위함 건조 사업에서 4개국 6개 업체를 제치고 낙점됐다. 제안 금액은 167억 3000만 바트(약 6800억원)로 1척 규모다. 태국은 현재 4척인 고성능 호위함 전력을 2037년까지 8척으로 늘릴 계획이어서 이번 수주는 최대 4척 규모 후속 사업을 선점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태국 해군은 8일 정부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해 한화오션을 호위함 건조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공고했다. 사업 예산과 기준가격은 170억 바트다. 한화오션은 부가가치세와 운송비 등을 포함해 167억 3000만 바트를 제시했다. 정부 승인 절차도 마쳤다. 계약 체결 전 이의신청 절차가 남아 있으며, 태국 해군은 오는 18일 업체 선정 사유와 세부 평가 기준을 공개할 예정이다. 태국 해군은 2037년까지 고성능 호위함을 현재 4척에서 8척으로 늘린다는 전력증강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2023년 해군 백서에는 신형 호위함 최대 4척을 추가 확보하는 데 804억 바트(약 3조 2800억원)를 투입하는 구상이 담겼다. 이번 1척이 이 장기 사업의 첫 발주다. 푸미폰함에서 OCEAN-40F로…4000t급으로 확대한화오션은 이미 태국 해군에 호위함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은 2013년 태국에서 호위함을 수주해 2018년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인도했다. 태국 국왕 라마 9세의 이름을 딴 이 함정은 현재 태국 해군의 핵심 수상전력으로 운용되고 있다. 이번에 제안한 OCEAN-40F는 푸미폰함을 토대로 태국 해군의 요구를 반영해 배수량과 무장을 확대한 약 4000t급 호위함이다. 길이는 약 124m로 3750t급 푸미폰함보다 커졌다. 한화오션 제안안에는 16셀 수직발사체계(VLS)와 VL-MICA 함대공미사일, 엑조세 MM40 블록3C 대함미사일 등이 포함됐다. 첫 함 20% 태국서 건조…후속함 현지화 확대이번 경쟁에서는 함정 성능과 가격 못지않게 기술이전과 태국 조선업 육성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태국 해군은 첫 함 건조 물량의 최소 20%를 자국에서 수행하고 설계 기술과 지식재산권을 이전받아 후속함의 현지 건조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두 번째 함은 선체 구조물의 최소 30%를 태국에서 건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스페인 나반티아, 싱가포르 ST엔지니어링, 튀르키예 업체 2곳 등 6개사가 이 조건을 놓고 경쟁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지 건조 비중을 약 40%까지 높이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종 승자는 한화오션이었다. 업체별 세부 평가 결과는 오는 18일 공개된다. 첫판은 6800억…후속 3척 놓고 다시 수조원 경쟁태국의 호위함 증강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이번 사업 뒤로 최대 3척의 추가 발주가 이어질 수 있다. 2023년 백서에 제시된 최대 4척 확보 예산은 804억 바트로, 전체 사업 규모는 수조원대에 이른다. 태국은 재정 상황에 맞춰 호위함을 한꺼번에 발주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두 번째 호위함 예산은 2027회계연도 편성 과정에서 빠졌고, 태국 해군은 2028회계연도 예산에 다시 반영을 요구할 계획이다. 첫 함과 같은 계열의 호위함이 후속 사업에서도 채택되면 승조원 교육과 정비, 부품 조달, 군수지원 체계를 공통으로 운용할 수 있다. 한화오션이 첫 함 수주로 확보한 운용 경험과 공급망도 후속 경쟁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태국은 동시에 함정이 추가될수록 자국 건조 비중을 높여 설계·생산 역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후속 사업의 핵심 경쟁축도 완성함 수출에서 기술이전, 현지 건조, 장기 군수지원까지 넓어질 전망이다.
  • HD현대 정기선, 필리핀 국방장관 만나… 해군 현대화와 조선·방산 협력 확대 논의

    HD현대 정기선, 필리핀 국방장관 만나… 해군 현대화와 조선·방산 협력 확대 논의

    HD현대가 필리핀 정부와 해군 현대화 및 현지 조선·방산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한다. HD현대는 지난 7일 정기선 회장이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과 서울에서 만나 조선·방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테오도로 장관은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방한 중이다. 양측은 HD현대와 필리핀이 지난 10년간 구축해 온 방산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 해군 현대화와 현지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이날 면담에서는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수빅 HD현대필리핀이 양측 협력의 주요 거점으로 언급됐다. HD현대는 지난 7월 이곳에서 처음으로 현지 건조 선박을 진수했으며, 내년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필리핀 정부와 해군의 일관된 정책과 협력을 바탕으로 필리핀 해군의 역량을 한 단계 신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HD현대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상선과 함정 건조를 넘어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산업 협력의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필리핀에서 총 12척의 함정을 수주했다. 이 중 6척의 함정을 인도했으며 후속 호위함 사업 등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 청년 불평등 따지더니 불공정 아이콘으로…‘성차별’ 묵인해 놓고 ‘성평등’ 다룬다는 용

    청년 불평등 따지더니 불공정 아이콘으로…‘성차별’ 묵인해 놓고 ‘성평등’ 다룬다는 용

    과거 시민운동가 시절 ‘청년 불평등 해결’을 외쳤던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년 만에 ‘불공정의 아이콘’으로 지목되며 자가당착에 빠졌다. 특혜 논란에 이어 과거 몸담은 것으로 알려진 노동당 비선조직 ‘언더조직’의 성차별 묵인 의혹까지 불거졌지만, 용 후보자는 8일 출근길에서도 침묵했다. ●특혜 비판엔 “청문회서 해명” 되풀이 용 후보자는 2016년 ‘가만히 있으라’ 침묵행진 제안자이자 ‘청년좌파’ 회원, 노동당 비례대표 후보로 활동하며 청년 문제의 핵심으로 불평등을 꼽았다. 당시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헬조선’, ‘흙수저’ 등 요즘 청년 담론들이 ‘절망’을 담고 있다”며 “노력해 봤자 내 삶이 더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에서 오는 절망”이라고 진단했다. 청년층이 불평등에 얼마나 민감한지도 짚었다. 같은 해 한겨레 토론회에서 “청년들은 불평등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했고, 한겨레21 인터뷰에서는 “청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용 후보자는 ‘꿀수저’·‘특혜인’·‘벼락출세’ 등의 비판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답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언더조직 ‘여성 정갈해야’ 문건 파장 용 후보자 부부가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언더조직에서 성차별적 문건이 공유됐다는 의혹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해당 문건에는 여성 활동가에게 “태도가 정갈하고 다부져야 한다”, “남성의 마음을 들뜨게 하지 않도록 문제의 소지를 미리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고, 별개로 배우자의 외도·폭력 외에는 이혼을 금지하는 지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소득당은 “당과 해당 조직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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