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공공기관 2차 이전 승부수…“나주 혁신도시로 집적 유치”

윤병태, 공공기관 2차 이전 승부수…“나주 혁신도시로 집적 유치”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6-03-27 09:01
수정 2026-03-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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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장 예비후보 공약…나주 재도약 비전 제시
농협등 대형기관 유치·통합특별시의회 청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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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병태 나주시장 예비후보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의 빛가람혁신도시 집중 유치 구상을 밝히고 있다. 윤 후보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나주시장 예비후보가 공공기관 2차 이전의 빛가람혁신도시 집중 유치 구상을 밝히고 있다. 윤 후보 측 제공.


더불어민주당 윤병태 나주시장 예비후보가 26일 공공기관 2차 이전을 빛가람혁신도시에 집중 유치하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의회 청사를 나주에 들이는 것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단순한 기관 유치를 넘어 행정·산업 기능을 결합한 ‘통합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겨냥한 포석이다.

윤 예비후보는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정책 기조 속에서 이제는 혁신도시의 양적 확장이 아니라 질적 완성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공공기관 2차 이전은 빛가람혁신도시를 완성하는 निर्ण적 계기”라고 강조했다.

핵심은 ‘집적’과 ‘확장’이다. 그는 농협중앙회, 한국학호남진흥원 등 농생명·에너지·문화예술 분야 대형 공공기관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1차 이전 기관의 연구소와 부속시설까지 끌어들여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단일 기관 이전에 그치지 않고 연관 기능을 묶어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선제적 부지 확보에 나선다. 이전 대상 기관이 입지를 결정하는 즉시 착공이 가능하도록 부지 제공 체계를 구축해,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선 ‘즉시 이전 인프라’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기관 규모별 맞춤 전략도 내놨다. 200~300명 규모 중형 공공기관은 혁신도시 내 상가 공실을 활용해 신속 이전을 유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클러스터 미개발 부지에 맞춤형 청사를 건립하는 단계적 확장 모델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공실 문제 해소와 기관 유치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복안이다.

행정수도 기능 확보를 겨냥한 ‘의회 청사 유치’도 포함됐다. 윤 예비후보는 전남·광주 행정통합에 맞춰 통합특별시의회 청사를 나주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7월 통합특별시 출범은 행정 체계의 대전환”이라며 “의회 청사가 들어서면 나주는 행정과 의정 기능이 결합된 명실상부한 통합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약은 단순한 개발 구상을 넘어, 혁신도시 2기 경쟁의 향방을 가를 시험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수도권 공공기관 추가 이전이 가시화될 경우, 어느 지역이 ‘집적 효과’를 선점하느냐에 따라 향후 지역경제 판도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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