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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옮을까…’ 서울 긴급돌봄 신청한 초등생 중 44%만 참여

‘코로나 옮을까…’ 서울 긴급돌봄 신청한 초등생 중 44%만 참여

최선을 기자
입력 2020-03-03 14:05
업데이트 2020-03-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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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준비 끝났지만…
개학 준비 끝났지만…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초·중·고교 개학을 1주일 미룬 데 이어 추가로 2주 더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학교는 오는 23일 문을 열지만, 그때까지 돌봄 공백을 막는 차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긴급 돌봄을 제공한다. 이날 서울 강남구 세명초등학교에 한 학부모와 아이들이 돌봄교실을 찾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실제 이용한 초등학생 5601명 불과

서울시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라 각 초등학교가 운영한 ‘긴급돌봄’에 신청자의 44%만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관내 전체 초등학교 602곳 중 576곳이 전날 긴급돌봄을 운영했다.

긴급돌봄을 신청한 학생은 서울 초등학생(41만 6176명)의 3.1%인 1만 2776명이었고, 실제 이용한 학생은 신청자의 43.8%인 5601명이었다. 실제 이용률이 떨어진 이유는 돌봄교실에서 코로나19를 옮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전날 오전 9시까지 코로나19를 확진 받은 서울지역 교직원과 학생은 3명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기준 ‘자율격리’된 교육청과 교육청 소속·직속 행정기관 직원은 12명이었다.

교육청은 신천지 신자 등에 대해서 방역당국에 자가 격리 지시가 없어도 스스로 격리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한편 교육청은 올해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오는 26일이나 다음달 2일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애초 오는 12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일주일 미뤄졌다.

교육청은 서울시 지원금 5억원을 확보해 각 학교에 마스크를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층 학생에 대해서는 개학 연기 기간 방학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시와 자치구가 식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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