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안희정 집무실 압수수색…김지은씨와 대질 신문 검토

檢, 안희정 집무실 압수수색…김지은씨와 대질 신문 검토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8-03-13 23:00
수정 2018-03-14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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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 CCTV 주목… 자택도 수색

안희정(54)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3일 충남도청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오정희)는 이날 도청의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지사 관사, 경기도 광주의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폐쇄회로(CC)TV와 컴퓨터 기록물,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특히 검찰은 용봉산 자락에 있는 안 전 지사의 관사에 설치된 10여대의 CCTV 영상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안 전 지사와 피해자 김지은씨를 대질신문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검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은 안 전 지사와 고소인 조사를 받은 김씨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려서다. 김씨 측은 안 전 지사를 고소하면서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과 ‘위계 등 간음’ 혐의를 명기했다. “안 전 지사와 업무상 상하 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성관계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안 전 지사 측은 “강제성은 없었다”고 맞서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대질신문이나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에 대해 “지금 결정내릴 수는 없지만 필요하다면 해야 할 것”이라며 “다만 2차 피해 방지 차원에서 피해자 의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씨가 원하지 않으면 대질신문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김씨를 지원하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가 이날 “제3의 피해자가 있다”고 공개한 것에 대해 고소장이 접수되면 함께 수사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thumbnail -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2018-03-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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