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일당, 원조교제 미끼 모텔로 유인 폭행…휴대전화 빼앗아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9일 오후 5시 20분쯤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모텔 앞에서 조모(45)씨를 폭행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히고 시가 1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공범 A(15)양이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조씨와 성관계를 하면 미리 문을 열어둔 모텔방으로 들이닥쳐 금품을 뜯어낼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조씨는 A양과 성관계를 갖던 중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도주를 시도했다. 조씨의 예상밖의 행동에 당황한 김군 등은 모텔 앞에서 마주친 조씨를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군 등은 “유흥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