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외모 더 따진다?…설문조사 해보니

남자가 외모 더 따진다?…설문조사 해보니

입력 2010-08-30 00:00
수정 2010-08-3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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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사귈 때 남자가 여자보다 외모를 더 따진다는 일반적인 생각은 과연 맞는 것일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의 25~39세 미혼남녀 518명을 상대로 ‘성별ㆍ외모수준별 배우자 외모 조건’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이성의 외모 수준을 ‘탁월’과 ‘준수’, ‘보통’으로 나눠 어느 정도 외모의 결혼 상대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여자는 전체 255명 중 2.7%인 7명만 ‘탁월해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남자는 263명 중 11.8%인 31명이 탁월한 외모의 여자를 찾았다.

남자는 61.6%가 ‘준수하면 된다’고 답해 전체의 73.4%가 평균 이상의 이성을 원했지만, 여자는 이 비율이 44.3%에 그쳤다.

이성의 외모를 아예 따지지 않는 비율도 여자가 더 높았다. ‘관심 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남자 14.8%, 여자 22.0%였다.

결혼 상대의 조건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외모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세간의 속설이 사실임을 입증한 조사 결과였다.

그러나 남자들은 자신의 외모에는 여자보다 자신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외모 수준을 묻는 항목에 여자는 27.8%인 71명이 ‘탁월하다’고 답하였지만 남자는 11.0%인 29명만 이같이 답했고 스스로 ‘열등하다’고 평가한 응답자도 24명이나 됐다.

비에나래 손동규 대표는 “남자는 배우자의 조건 중 외모에 가장 높은 가중치를 두지만, 여자는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외모는 선택사항이다. 남녀를 불문하고 외모에 자신감이 있으면 상대는 다른 측면에 강점을 가지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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