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편 무더기 결항

제주공항 항공편 무더기 결항

입력 2010-06-20 00:00
업데이트 2010-06-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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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8천여명 발묶여…여객선 운항도 차질

 제주지역에 짙은 안개가 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해 관광객 8천여명의 발이 묶였다.

 20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을 기해 제주공항에 저시정경보가 발효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오전부터 차질을 빚었다.

 오전 8시30분 김포로 가려던 아시아나항공 8906편 등 오후 5시 현재까지 제주 출발 항공편 58편이 결항했다.

 또 김포를 출발해 오전 11시40분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8911편 등 제주 도착 항공편 57편이 결항하는 등 오후 5시 현재까지 왕복 115편이 결항했다.

 항공기 결항으로 수학여행단 등 서울,부산 등지로 가려던 관광객 등 8천여명의 발이 묶여 공항이 혼잡한 상태다.

 항공사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 노선의 항공편 운항을 사실상 중단했으나 오후 5시가 지나면서 안개가 서서히 겉히자 탑승수속을 진행하는 등 운항을 재개할 준비하고 있다.

 제주공항기상대는 “애초 오후 3시께 해제할 예정이던 저시정경보를 오후 9시까지 연장했다”며 “하지만 점차 안개가 옅어져 늦은 오후부터는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여객선 운항도 해상의 짙은 안개로 취소되거나 지연 운항됐다.

 이날 오후 2시30분 완도로 가려던 한일카페리 호는 운항을 취소했다.오후 4시30분 출발하려던 목포행 퀸메리호는 해상 여건이 나아져 30분 늦게 출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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