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광화문안 절대 안 된다”는 김부겸에 “안되는 일 어딨나”는 박원순

“새 광화문안 절대 안 된다”는 김부겸에 “안되는 일 어딨나”는 박원순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1-25 09:06
수정 2019-01-25 19: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신의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향해 “세상에 절대로 안되는 일이 어디 있느냐”며 정면 대응했다.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을 놓고 서울시와 행안부가 지난 23일부터 사흘째 공개적으로 충돌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2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정부하고,특히 청와대와 협력해 쭉 추진해왔던 일”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행안부가 (반대) 성명서를 냈다가, 다시 ‘잘 해서 협의, 해결해나가겠다’고 양 기관이 만나 발표까지 했다”며 “그런데 장관님이 무슨 뜻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침통한 표정의 김부겸 장관
침통한 표정의 김부겸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전 강원 강릉시 경포 아라레이크 펜션을 찾아 현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 펜션에서는 전날 수능시험을 끝낸 서울 대성고 3학년 남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18.12.19 연합뉴스
김 장관은 이날자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설계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 협의 과정에서 우리가 안 된다고 수차례 이야기했는데, 합의도 안 된 사안을 그대로 발표하는 경우가 어디 있나. 그냥 발표해서 여론으로 밀어붙이려는 것인가’라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행안부는 서울시가 지난 21일 발표한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에 행안부가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건물 4동을 철거하고 청사 앞 도로·주차장이 모두 광장으로 수용되는 내용이 담겼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 시장은 ‘차기 대선을 놓고 박 시장과 김 장관이 힘겨루기에 들어간 것 같다’는 말에 “그렇게 사이 벌리는 얘기는 하지 말라”면서 “제가 만나서 잘 해결하겠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대답했다.
이미지 확대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 연합뉴스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 연합뉴스
박 시장은 ‘황교안, 홍준표, 오세훈 등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 중 누가 대선 후보로 상대하기 편하냐’는 질문에 “다 편하다”고 했다가 “아 근데, 무슨 후보라고요?”라며 되물었다. ‘잠재적 대선 후보’라는 진행자의 설명에 박 시장은 “그런 얘기 하면 신문에 크게 난다”며 앞선 답변을 거둬들였다.

‘가장 어려운 경선 상대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트라우마를 벗어나셨느냐’는 후속 질문엔 “나중에 술 한 잔 먹으면서 할 일(말)”이라며 뜻밖의 답을 내놓으며 말문을 닫았다.

차기 대선에 나가겠느냐는 계속된 추궁에도 “서울시장을 열심히 하겠다”는 답을 반복했다.
손혜원 의원, 목포 현장 기자회견
손혜원 의원, 목포 현장 기자회견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3일 오후 목포 투기 의혹 현장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현장 설명을 하고 있다. 2019.1.23
연합뉴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이 투기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목포 구도심은 제가 희망제작소를 할 때 처음 발견한 곳이다. 대한민국에 그렇게 온전하게 일본강점기 많은 유산이 남아 있는 곳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