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민족끼리 힘 합치자”…남북관계 거듭 강조

노동신문 “민족끼리 힘 합치자”…남북관계 거듭 강조

입력 2013-08-14 00:00
수정 2013-08-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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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민족’을 우선적인 가치로 내세우며 남북관계 개선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분열의 비극을 끝장내는 것은 시대적 요구’라는 제목의 글에서 “북남관계 개선은 조국통일의 전제”라며 “지금은 대립을 격화시킬 때가 아니라 그것을 해소하고 북남관계를 전진시켜 민족의 활로를 개척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신문은 “지금 북남관계에서는 시급히 해결을 요하는 많은 중대사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북남관계 개선은 명실공히 민족 공동의 이익으로부터 출발해 북과 남 사이의 공통점을 찾고 차이점을 미루는 원칙에서 화해와 협력, 단합과 통일에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통일을 위한 민족주체적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한) 민족우선, 민족중시, 민족단합의 입장은 외세가 아니라 한 핏줄을 이은 우리 민족끼리 뜻과 지혜, 힘을 합쳐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 민족이 아니라 외세를 중시하며 외세와 공조하는 것은 꼬물만한 민족자주정신도 없는 얼빠진 짓이며 민족의 운명을 망쳐놓는 매국 반역행위”라고 덧붙였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소속원이 이날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올린 기고문도 “온 겨레가 8·15를 계기로 북남관계가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북남관계를 개선해 민족의 화해와 단합, 나라의 평화적 통일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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