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성공단 7차회담…정상화 합의 가능성

오늘 개성공단 7차회담…정상화 합의 가능성

입력 2013-08-14 00:00
수정 2013-08-1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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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은 14일 오전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제7차 남북 당국 간 실무회담을 열어 개성공단의 정상화 문제를 논의한다.

사실상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이번 회담은 개성공단의 존폐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대 쟁점은 지난 6차례의 회담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유사사태 재발방지 문제와 이번 사태의 책임 ‘주체’ 문제로, 이번 회담에서도 막판까지 합의문 타결에 진통이 예상된다.

또 재가동 시점과 합의서의 서명 주체 등도 견해차를 좁혀야 할 의제로 꼽힌다.

그러나 북한이 최근 적극적 태도로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날 회담에서 정상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전향적인 태도로 회담에 임할 경우 이번 회담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낸다는 것을 목표로 협상 전략을 가다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이 개성공단 사태의 재발방지나 책임 문제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수준이 아닌 모호한 태도를 유지할 경우 이번 회담은 개성공단의 문을 닫는 시발점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까지와 같이 우리 측에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이, 북측에서는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회담 수석대표로 나선다.

우리 측에서는 회담대표 3명을 포함한 실무진 24명과 기자단 17명 등 총 41명이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해 개성공단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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