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정동영 외신회견 ‘진땀’

[탄핵정국] 정동영 외신회견 ‘진땀’

입력 2004-03-16 00:00
수정 2004-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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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당 지지도 상승으로 고무된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15일 외신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을 받고 진땀을 흘렸다.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일본 기자는 “탄핵반대 촛불집회에 대해 경찰에서 위법이라고 밝혔는데,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정 의장은 “촛불집회는 철저하게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인 의사표현이다.”고 옹호했다.이에 기자가 “경찰의 조치가 너무한 것이냐.”고 몰아붙이자,정 의장은 “경찰의 걱정을 이해한다.”고 비껴갔다.

다른 기자는 “노무현 대통령 입장에서 굳이 탄핵까지 가지 않아도 될 만한 기회가 여러번 있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정 의장은 “나는 대통령이 원칙을 지켰다고 생각한다.”고 받아넘겼다.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는 “정 의장은 이번 탄핵소추를 의회쿠데타라고 비판하지만,제3자가 볼 때는 대통령도 탄핵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민주주의의 성과라는 견해도 있다.이는 권위주의를 무너뜨리려는 노 대통령의 생각과 상통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정 의장은 “그런 말이 성립되려면 탄핵안이 상식적으로 처리됐어야 한다.”고 반박했다.“촛불집회에서 들으니까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데모하겠다고 하던데,그런 식으로 헌재에 압력을 가하는 게 옳은가.”란 질문도 이어졌다.정 의장은 “한국민들은 현명해서 헌정질서를 지키리라 믿는다.”고 받았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 축사… “무대를 완성하는 건 결국 객석”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중구 제2선거구)이 지난 27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에 자리를 함께해 축사를 건네고, 무대를 일군 예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축사에서는 오랜 배우 활동을 통해 느낀 무대와 관객의 관계를 소개하며 공연을 함께 완성하는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가위에 만나는 전통예술의 멋과 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대제전은 (사)성창순판소리보존회가 주최·주관을 맡고 서울특별시가 후원에 나섰다. ‘2026 서울시 민간 국악행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 무대에서 전석 초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났다. 축사에서는 “한가위의 넉넉한 여운 속에 우리 소리와 가락을 만나는 자리, 제2회 대한민국 전통예술 대제전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행사 관계자와 예술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0년 넘게 배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무대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객석이라는 사실”이라며 관객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판소리에서 ‘얼씨구!’ 한마디가 소리꾼의 소리를 살리듯, 여러분의 박수가 예술인들께 가장 큰 힘이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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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연기자 carlos@˝
2004-03-16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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