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연대는 친분 아닌 명분으로…민주공화정 지켜야”

한동훈 “연대는 친분 아닌 명분으로…민주공화정 지켜야”

곽진웅 기자
곽진웅 기자
입력 2026-10-30 14:53
수정 2026-10-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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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과 연대 가능성에 “정권 폭주 막아야”
“명분과 행동 같이하면 모두가 함께해야”
與 조희대 국조 추진에는 “대법원장 린치”
박지원 ‘당해봐야’ 발언에 “고문하겠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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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30일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연대론에 대해 “국민을 위한 연대는 친분이 아니라 명분으로 하는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막고 이 나라의 민주공화정을 지켜내고 발전시키겠다는 명분에 동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함께해야 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그 입장을 바꾼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대미문으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대한민국 헌법상 절대 바꿀 수 없게 지향하는 목표인 민주공화정을 대놓고 백주대낮에 붕괴시키고 있다”며 “여기서 누구와 누구는 친하니 친하지 않느니 하는 한가한 얘기를 할 때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연대 대상에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를 특정하지는 않겠다”며 “개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심에 들어가서 보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 행동이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 명분과 행동을 같이하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민주공화정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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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3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신의 법무부 장관 당시 딸의 ‘허위 스펙 의혹’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3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자신의 법무부 장관 당시 딸의 ‘허위 스펙 의혹’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의원은 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국정조사 추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조 대법원장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10명한테 한 명씩 물어보면 다 다른 얘기가 나올 것”이라며 “잘못한 것은 하나다. 이재명이라는 개인을 지켜주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켜주지 않아도 문제지만 지켜서도 안 되는 것”이라며 “대법원장 한 명을 린치하듯 국정조사하고 특검한다면 민주공화정의 붕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하면 국민은 시스템 자체를 신뢰하지 않게 된다”며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는 시스템 자체가 없으면 이 나라는 선진국이 아니다. 이재명 정권이 이 나라를 후진국으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한 의원 딸 허위 스펙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촉구하며 ‘자기도 당해봐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생사람 잡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고통을 주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본인이 이야기하고 있다”며 “일종의 고문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민주당을 유효하게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제 발목을 잡으려고 수사기관을 하명하듯 조종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세줄 요약
  • 오세훈과 연대론, 친분 아닌 명분 우선 강조
  • 이재명 정권 폭주 저지와 민주공화정 수호 주장
  • 조희대 국조 추진·박지원 발언 강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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