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 요약
- 정부의 우크라이나 대사 소환 결정에 국민의힘 반발
- 북한엔 침묵, 우크라이나엔 강경 대응이라며 비판
- 주호영·나경원, 포로 송환과 감사 서한으로 가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23일 국회에서 “대구시장 출마 않겠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6.4.23 안주영 전문기자
국민의힘은 9일 정부의 주우크라이나 대사 한국 소환 결정을 두고 적과 협력국을 거꾸로 대하는 ‘아이러니’라고 비판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군 포로를 송환해 준 우크라이나에는 감정싸움으로 대사를 본국 소환하는 초강경 대응을 하면서, 북한에는 철저히 비굴한 침묵으로 일관하는 아이러니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6선 중진 주호영 의원도 페이스북에 “북한과 러시아가 적인가, 우크라이나가 적인가”라며 “이런 황당한 적반하장이 어디 있나”라고 적었다.
주 의원은 “앞으로도 (북한군) 포로는 발생할 수 있고, 대한민국에 오고 싶어 하는 북한군 포로가 있다면 당연히 데려와야 한다. 헌법상 우리 국민이고, 그들의 생명과 자유를 지키는 것은 국가의 책임”이라며 “정부와 민주당이 우크라이나를 이렇게 혹독하게 몰아세우면 우크라이나가 앞으로 북한군 포로를 한국에 보내는 일을 주저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지뢰공격 때 보여주듯이 북한의 위협과 모욕에는 한없이 신중하면서, 북한군 포로를 보내준 우크라이나에는 왜 그렇게 기세등등한 것이냐”며 “북한에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면서 우크라이나에는 사과하라고 윽박지르는 모습에 참으로 기가 막힌다”고 했다.
5선 중진 나경원 의원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보낸 감사 서한을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나 의원은 서한에서 “북한군 포로 리모씨와 백모씨의 자유의사를 존중해 한국행을 허용한 젤렌스키 대통령 귀하의 대승적 결정을 환영하며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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