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4분기도 서울 매매·전세 동반 강세”

건정연 “4분기도 서울 매매·전세 동반 강세”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26-10-01 00:49
수정 2026-10-0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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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실적 2년 연속 감소 예상
건설 경기 내년 후반부터 회복세

올해 4분기에도 서울·수도권의 매매와 전월세 시장의 동반 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공급 부족과 전세난, 소비심리 회복이 맞물리면서 주택 매수세도 확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30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주택시장의 공급 선행지표가 다소 부진한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의 매매·전세 가격 강세가 계속됐다고 분석했다. 건정연은 “8월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대책을 발표했으나 실제 착공과 입주까지 시차로 단기 가격 안정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서울 중심의 상승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 공급 선행지표 중 하나인 착공 실적은 2024년 30만 3433건에서 지난해 27만 2685건으로 줄었고 올해에도 감소가 예상된다. 건정연은 “전국적으로 공급 위축이 이어짐에 따라 향후 신규 입주 물량 부족과 이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수급지수는 지난 7월 127.5로, 전세난이 심각했던 2020년 하반기~2021년 상반기 이후 약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01.3으로 연초보다 5.3% 상승했지만 지방은 100으로 0.1% 오르는 데 그쳐 양극화도 뚜렷했다.

건설시장의 경우 3분기에 건설 수주와 건축 허가·착공 면적, 아파트 분양 물량 등 선행지표는 증가세로 전환됐지만 건설기성(공사실적)은 올해 들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건정연은 반도체 메가 프로젝트, 3기 신도시 등이 진행되는 내년 후반부터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세줄 요약
  • 서울·수도권 매매·전세 동반 강세 전망
  • 착공 감소로 공급 부족 우려 확대
  • 전세수급지수 최고치, 전세난 심화
2026-10-01 B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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