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18일 기자회견… 공소취소·파병·개헌 입장 밝힌다

李대통령, 18일 기자회견… 공소취소·파병·개헌 입장 밝힌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6-09-16 00:29
수정 2026-09-1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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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에 정면 돌파 선택

인사·부동산·대법관 제청 문제 거론
靑 “주요 현안에 분명한 방향 설명”
90분 진행, 실시간 국민 댓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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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2026.9.15.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2026.9.15.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연다. 공소취소와 파병, 연임 개헌 의혹 등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하며 지지율 하락 속 정면 돌파에 나설 계획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5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번 기자회견은 국민주권정부를 탄생시킨 민심에 부응해,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 민생 최우선의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견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7번째다. 대통령의 여는 말, 기자들의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까지 90분간 진행되며 내외신 기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기자회견은 정치·외교, 정책·경제 크게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청와대와 출입 기자 간 미리 질문을 정해 놓고 답변하는 약속 대련은 하지 않기로 했다. 기자회견장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 정도의 슬로건만 내걸 예정이다. 성 수석은 “기자들이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주요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면 대통령이 직접 답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정국 동안 기자회견을 강행하는 데는 각종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생각으로 풀이된다. 전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7~11일 무선ARS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이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8%로 취임 후 최저치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왜 이 시점에 기자회견을 여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늘 국민과 직접 소통의 기회를 갖고자 한다”며 “이번 시기에 적절히 답변하는 게 필요하다 생각해서 하게 됐다”고 답했다. 앞서 기자회견이 취임 30일, 100일, 1년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열린 것과 다르게 현안에 대한 회견으로 열린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한 기자회견이냐는 지적에 대해 “지지율에 담긴 국민의 평가나 시선은 대통령과 청와대는 무겁게, 매우 책임 있게 바라보고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국민의 질문을 받고 국정의 방향을 설명하는 것은 사실 어느 시점에나 항상 필요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답변할 난제는 산적하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 용혜인 전 후보자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논란에 이어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검증 문제, 대법관 재제청 논란, 부동산 정책, 연임·개헌과 공소취소에 대한 의견 등이 주요 질문 대상으로 거론된다.
세줄 요약
  • 18일 청와대 영빈관서 90분 기자회견 개최
  • 공소취소·파병·개헌 등 현안 직접 답변 예정
  • 지지율 하락 속 정면 돌파와 소통 강화 의도
2026-09-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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