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 지갑 털리는데도 ‘상폐 없다’”…김용범 경질 촉구

국민의힘 “국민 지갑 털리는데도 ‘상폐 없다’”…김용범 경질 촉구

곽진웅 기자
곽진웅 기자
입력 2026-07-20 11:37
수정 2026-07-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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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상폐 어렵다’는 발언에 “무책임”
“삼전닉스 시총 50% 넘는데 변동성 당연”
“상장폐지 단계적 로드맵 발표하라” 촉구
반도체 배당금·호남 투자…김용범 책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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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0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사태를 고리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국민 지갑이 털리고 있는데 사과 대신 상장폐지 불가만 외친다”며 김 실장의 즉각적인 경질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실장은 보유세 인상,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폐지, 양도세 유지를 공식화했다”며 “본인이 밀어붙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로 국민 지갑이 털리고 있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상장폐지는 없다고 강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 1년 동안 국민은 가난해졌다”며 “더 늦기 전에 경제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김 실장을 겨냥해 “자본시장 육성과 해외유출 자금 방지를 위해 도입했다는 것은 궤변”이라며 “현재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데 이처럼 특이한 조건에서 레버리지 ETF 도입은 변동성을 극단화시키는 것이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제 지난 5월 레버리지 ETF가 출범한 이후 지난 16일까지 사이드카가 18번, 서킷브레이커가 5번 작동했고, 투자자 수익률이 반 토막 수준으로 녹아내렸다”며 “코스피 상승이 마치 본인들 업적인 줄 알고 착각하고 도취해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무리하게 졸속 추진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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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동욱 최고위원은 김 실장 경질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에게 묻는다.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투전판으로 만들고 수많은 투자자들의 눈물을 빼고 있는 김 실장을 계속 그냥 둘 건가”라고 지적했다. 김 실장의 ‘상장폐지는 어렵다’는 발언을 두고는 “그런 무책임한 얘기가 어디 있나. 사과 먼저 하고 사퇴해야 한다”며 “반도체 국민배당금, 호남 반도체 (투자), 삼전닉스 ETF 모두 김 실장(이 주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상장폐지 로드맵을 발표하라”고 했다. 그는 “당장 폐지하자는 게 아니지 않나. 단계적 축소 일정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방치하면 코스피는 정말 도박판 그리고 투전판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세줄 요약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사태로 경질 공세 확대
  • 국민의힘, 김용범 실장 사과·책임 회피 비판
  • 투자자 손실·변동성 확대 이유로 정책 전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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