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란, 고농축 우라늄 중국 이전”…이란 “사실무근”

사우디 “이란, 고농축 우라늄 중국 이전”…이란 “사실무근”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6-05-26 11:04
수정 2026-05-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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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매체, 이란 우라늄 중국 이전 보도
  • 이란 타스님 통신, 핵물질 이전 약속 부인
  • 트럼프, 우라늄 미국 반출·현지 폐기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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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란 여성이 6일 수도 테헤레안에서 국기를 높이 들고 있다. 테헤란 AP 연합뉴스
한 이란 여성이 6일 수도 테헤레안에서 국기를 높이 들고 있다. 테헤란 AP 연합뉴스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중국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보도에 정면 반박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매체는 미국과 종전 협상 중인 이란이 자신들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중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이란이 미국과 논의 중인 양해각서(MOU) 초안에 핵물질을 해외로 이전하거나 핵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는 어떤 약속을 한 사실이 없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보도를 부인했다. 타스님 통신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계열사로, IRGC의 입장을 대변해왔다. IRGC는 이란 신권 통치의 핵심 권력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이날 협상 세부 내용이 보도되자 미국의 심리전 공작의 일환이라고 비판했다. 통신은 “MOU 문서에서 핵 관련 조처에 대해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며 “이런 주장은 이 언론사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산물”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알하다스는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할 준비가 돼 있으며 중국 이전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이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와 관련해 “미국으로 반출해 폐기하거나, 이란과 협력해 현지에서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종전 협상의 가장 큰 난제인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에 대해 이란 측 입장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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