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해 6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2025.6.17.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힌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진영 논리보다 국익을 우선으로 삼겠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30여년을 당에 충성하는 정치를 해왔다”며 “1년 전 당적을 버리고 현실정치에서 은퇴하면서 나머지 인생은 국익에 충성하는 인생을 살기로 했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의 이 글은 자신이 대구시장으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을 두고 당 일각에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올라온 것이다.
그는 “바람처럼 자유롭게 살기로 했다.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보수·진보에 얽매이지 않고 세평에 얽매이지 않고 바람처럼 자유롭게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나머지 인생을 살기로 했다”고 했다.
이어 “요즘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혼란상을 읽고 있다”며 “도의와 의리는 사라지고 사익과 탐욕만 난무하던 그 시대상이 지금의 대한민국과 흡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 전 시장은 “비록 중국사에서 가장 사상사의 황금기였지만 현실은 가장 참혹한 시기였던 춘추전국시대였다”며 “더 이상 우리나라도 진영 논리가 지배하는 시대는 지속돼선 안 된다”고 했다.
한편 김 전 총리와 홍 전 시장은 1990년대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에서 정치 활동을 시작해 이후 정치 노선을 달리한 뒤에도 ‘호형호제’하는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며 김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