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단 인천공항 통해 귀국
MVP 김길리 특별 의전 받으면서 퇴장
“일요일부터 훈련…선수권 준비할 것”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가 24일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인 람보르기니의 SUV 우루스를 타고 공항을 떠나고 있다. 2026.2.24 연합뉴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김길리가 이탈리아 슈퍼카 제조사 람보르기니 자동차를 타고 퇴장하는 역대급 장면을 남겼다.
김길리는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단과 함께 귀국했다. 여자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최민정, 남자 1500m 은메달을 딴 황대헌 등이 출국장에 같이 등장했다.
계주 금메달과 여자 1500m 금메달을 획득하고 이번 대회 한국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김길리가 단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길리는 많은 인파를 보며 “연예인 체험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생애 첫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김길리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3월 중순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김길리는 “일요일 입촌 예정이어서 그때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할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람보르기니를 타는 김길리. 2026.2.24 연합뉴스
이날 김길리가 특별히 더 주목받은 이유가 있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람보르길리’라는 별명을 가진 그를 위해 람보르기리 한국 딜러사가 의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올림픽 선수단에 그간 많은 후원이 있었지만 람보르기니가 직접 의전에 나선 것은 처음이라 화제가 됐다.
람보르기니 탑승에 앞서 김길리는 “말도 안 되게 기쁘다. 내 이름이 덕분에 별명이 생겼고 인연이 닿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처음 타보는 차여서 어떨지 너무 궁금하다. 빨리 타보고 싶다”고 말했다. 입국장을 빠져나온 김길리의 눈앞에는 람보르기니의 주황색 우루스가 기다리고 있었고 김길리는 차를 타고 멋지게 퇴장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왼쪽), 최민정(가운데), 김길리(오른쪽) 등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대한민국 선수단이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6.2.24 연합뉴스
이번 올림픽에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신기록(7개)을 세운 최민정은 “밀라노로 출국할 때까지만 해도 이 기록을 깰 수 있을까 생각 많이 했는데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며 “올림픽 세 번 출전하면서 7개의 메달을 땄다. 지금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는 성적이라서 앞으로 길리 선수 많이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올림픽에서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내고 팀의 금메달에 일조한 심석희(서울시청)는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힘든 걸 다 이겨내고 잘 버텨주는 덕분에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며 “개인적으로는 항상 언제나 저보다 저를 더 믿어주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 버틸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기록하며 종합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쉽게 10위 안에 들진 못했으나 금메달 3개 목표를 이뤘고 직전 대회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금2·은5·동2)의 성적을 뛰어넘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우리 선수단 너무 고생 많으셨다. 밤잠 설치며 지켜봐 주신 선수들의 가족들과 국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선수들이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원윤종은 “선거 기간이 길었는데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대한민국 스포츠와 스포츠 외교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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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가 2026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메달 개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