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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갑질 의혹’에 결국 자필 사과…“겸손한 태도 보이겠다”

노제, ‘갑질 의혹’에 결국 자필 사과…“겸손한 태도 보이겠다”

강민혜 기자
입력 2022-07-12 13:37
업데이트 2022-07-1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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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측, 갑질 논란에 뒤늦게 사과
명품만 남기고 중소기업은 피드서 지워
계약 기간 안 채우고 게시물 삭제 의혹
댄서 노제의 구찌 광고 영상이다. 그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댄서 노제의 구찌 광고 영상이다. 그의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댄서 노제(본명 노지혜)가 자신을 둘러싼 ‘갑질 논란’에 뒤늦게 사과했다. 앞서 노제 측은 중소기업의 제품은 제외하고 명품 광고만 피드에 유지해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노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5일 소속사를 통해 사과한 후 일주일 만이다.

● “늦게 말 꺼내 죄송”
노제는 자필 사과문을 통해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 죄송하다”며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며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지 조심스러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 것 같아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해당 관계자 분들께 피해를 끼치고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적었다.

노제는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 분들께 폐를 끼쳤고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실망을 안겨 드렸다”며 “당장의 용서보다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지금의 다짐을 잊지 않고 앞으로는 좀 더 성숙한 모습과 겸손한 태도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하고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적었다.

● 소속사, 지난 5일 사과
앞서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지난 5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아티스트가 광고 게시물을 SNS에 업로드하기에 앞서 계약 기간과 업로드 일정을 확인 후 전달, 그 후 아티스트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게시물 업로드 및 게시물 삭제 관련해서는 당사와 아티스트가 협의 후 진행하였음을 말씀드린 바 있다”며 “위 과정 중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발견했다”고 사과했다.

● 노제 둘러싼 SNS 갑질 의혹
앞서 일각에선 노제가 SNS 광고 진행 과정에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노제가 건당 수천만원의 광고료를 지급받으면서도 광고 시즌이 지나고 나서야 이를 이행하고, 그마저도 시간이 지나면 명품과 중소업체 브랜드를 구분, 중소업체의 게시물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이후 소속사 측은 전날 공식 홈페이지에 “당사는 앞서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상표)를 나누어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000만~5000만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님을 전달드린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게시물 삭제 역시 사전에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협의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하루 만에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음을 인정하는 사과문을 올렸다.
댄서 노제의 펜디 광고 사진이다.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댄서 노제의 펜디 광고 사진이다. 그의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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