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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찾은 이탄희 의원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 인식, 설국열차 같다”

현장 찾은 이탄희 의원 “서울대 청소노동자 사망 사건 인식, 설국열차 같다”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1-07-15 13:44
업데이트 2021-07-1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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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탄희 국회의원이 15일 오전 지난달 26일 서울대 청소노동자 이모(59)시가 숨진 925동 여학생 기숙사 휴게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국회의원이 15일 오전 지난달 26일 서울대 청소노동자 이모(59)시가 숨진 925동 여학생 기숙사 휴게실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예방TF 소속 의원들이 15일 서울대 청소노동자가 사망한 현장을 직접 찾았다.

이해식·이탄희·장철민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대학교 행정관 4층 대회의실에서 오세정 서울대 총장, 서은영 학생부처장 등으로부터 사건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해식 의원은 “저희도 발로 뛰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통과시키고 법·제도적 개선을 이루고 있지만, 국민이 보시기에는 매우 미흡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저희의 방문이 사회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탄희 의원은 “전날 상임위원회에서 이 사건 관련 논의를 했는데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세상을 보는 것 같았다”며 “마치 설국열차 같다. 서로 다른 기차 칸에서 살면서 다른 칸의 상황이 어떤지 전혀 모르고 사는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지적했다.

서은영 부처장은 “현재 서울대 인권센터에 조사를 의뢰한 상황이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합리적이고 공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갑질 의혹이 제기된 서울대 안전관리팀장은 현재 기존 업무에서 직무 배제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학교 측과 간담회를 마친 민주당 산재 TF 의원들은 지난달 26일 고인이 숨진 서울대 925동 여학생기숙사 휴게실을 방문한 뒤 유족·노조측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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