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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 “우리팀 대표선수로 나가고 싶다”

원희룡,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 “우리팀 대표선수로 나가고 싶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0-10-15 16:08
업데이트 2020-10-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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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선 승리 방법으로 ‘원팀 정신’ 강조
“중도와 보수 하나로… 원희룡 모델만이 승리”
“프레임 제약 없고 개천용 스토리” 강점 부각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 정례 세미나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이제는 제가 우리팀의 대표선수로 나가고 싶다. 자신 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소속 원 지사는 15일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에서 야당의 2022년 대선 승리를 위해 “중도와 보수가 하나 되자”며 이렇게 말했다.

원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외교, 안보, 인사, 국민통합, 도덕성이 형편없는 것 같은데 지지율은 왜 요지부동이냐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며 국민의힘이 선택 가능한 3가지 길 중 중도를 인정하지 않는 첫 번째와 보수를 인정하지 않는 두 번째가 아닌 세 번째 길 ‘원희룡 모델’만이 승리로 가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원희룡 정신은 1+1, 즉 ‘원팀 정신’”이라며 보수와 중도가 함께 가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 도지사 도합 5번 선거에서 당에서 공천만 주면 민주당한테 한 번도 진 적 없다. 이기는 방법을 알기 때문이다”고 말해 경선 연설을 방불케했다.

원 지사는 또 “저는 좋지 않은 프레임에서 자유롭다. 과거사, 도덕성, 막말 등 상대방에 제 샅바를 잡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천용 스토리, 민주화운동 경험 등도 언급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 11일 한 방송에 출연해 본인을 제외한 보수 야권 대선 후보를 묻는 질문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꼽기도 했다.

한편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마포포럼은 원 지사에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 대표를 차례로 초청할 예정이다. 유승민 전 의원도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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