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춤·화관무 만든 무용가 김백봉 별세

부채춤·화관무 만든 무용가 김백봉 별세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3-04-12 17:10
수정 2023-04-12 17: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무용가 김백봉. 서울신문 DB
무용가 김백봉. 서울신문 DB
‘부채춤’과 ‘화관무’ 등을 창시한 원로 무용가 김백봉이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민국예술원이 12일 밝혔다. 97세.

고인은 20세기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전설적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이자 동서로, 최승희의 월북 이후 한국무용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27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4살이던 1941년 일본 도쿄에 있는 최승희무용연구소 문하생으로 들어가 이듬해 무용수로 데뷔했다. 1944년 최승희의 남편 안막의 동생 안제승과 결혼했다. 1946년 평양에서 최승희와 함께 최승희무용단 제1무용수 겸 부소장, 상임안무가로 활동했다.

6·25전쟁 후 월남한 고인은 1953년 서울에서 ‘김백봉 무용연구소’를 설립하고 다양한 창작무용 작품을 선보였다. ‘장고춤’, ‘심청’, ‘만다라’ 등 600여 편의 창작 춤을 선보였다. 특히 부채춤과 화관무가 대표작이다.

1954년 첫선을 보인 부채춤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군무로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으로 자리했다. 1992년 한국 명작무로 지명됐으며 2014년에는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 때에는 2000명의 ‘화관무’를 군무로 선보이기도 했다.

경희대 무용학과 교수로 30년 가까이 재직한 고인은 한국종합예술학교 무용원 명예교수, 서울시무용단 단장 등을 지냈다.

1982년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 됐다. 서울시 문화상, 캄보디아 문화훈장, 대한민국예술원상, 보관문화훈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1999년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20세기를 빛낸 예술인’으로 선정됐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유족으로는 아들 안병철, 딸 안병주(경희대 무용학부장)·안나경(김백봉춤연구회 이사장), 사위 장석의, 손녀 안귀호(춤 이음 부대표)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다. 발인 14일 오전 7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