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든 준비 마쳤다…이란 ‘대공격’ 결정 임박” [배틀라인]

트럼프 “모든 준비 마쳤다…이란 ‘대공격’ 결정 임박” [배틀라인]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6-07-24 01:36
수정 2026-07-24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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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청하면 이스라엘도 2분 안에 합류”

[배틀라인 3줄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상대로 지금까지보다 큰 규모의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종 결정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 후티의 사우디 유조선 공격이 반복될 경우 후티뿐 아니라 이를 지원하는 이란에도 군사적 응징을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 미 하원은 이란과의 전쟁에 의회 승인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가결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군사행동 확대에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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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 측에 미군 공중급유기 수십대의 추가 파견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인공지능 도구로 생성한 자료. 2026.7.18 서울신문
17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 측에 미군 공중급유기 수십대의 추가 파견 계획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인공지능 도구로 생성한 자료. 2026.7.18 서울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지금까지보다 큰 규모의 공격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가 홍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공격한 데 대해서도 이란과 후티를 상대로 군사적 응징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이란과 협상엔 선 그어…“아직 충분히 고통받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공격)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다.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대규모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 어느 때보다 더 큰 공격”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까지 이란을 12일 연속 공습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제한적인 공습을 넘어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당시 실시된 ‘장대한 분노’ 작전보다 더 큰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공격 합류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요청하면 이스라엘은 2분 안에 (이란에 대한 공격에) 합류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누구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공격에 합류할 경우에는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악시오스는 이란의 보복 가능성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현재로서는 합의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들(이란)은 아직 충분한 고통을 겪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후티, 사우디 유조선 2척 공격…트럼프 “이란에도 책임”트럼프 대통령은 후티가 홍해에서 사우디 선박 공격을 반복할 경우 이를 지원하는 이란에도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만약 그들이 이런 일(상선 공격)을 다시 한다면, 미국은 후티가 이란의 대리 세력이라는 점에서 이란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에는 중대한 군사적 응징이 가해질 것이고, 후티 자신들도 그 대상이 될 것”이라며 “나는 지금까지 그들이 매우 전문적이고 영리하게 행동해왔다는 점에서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봉쇄 우회로 노린 후티 공세후티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겨냥한 군사작전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홍해를 지나는 사우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도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자 원유를 송유관을 통해 서쪽으로 운송한 뒤 홍해 항로로 수출하는 우회로를 이용하고 있다. 후티가 공격한 유조선은 호르무즈 봉쇄를 피해 확보한 사우디의 대체 수송로와 연결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년 전 미국은 선박을 향해 발포함으로써 상업과 무역을 방해한 후티를 매우 강력하게 공격했다”고 상기했다.

이어 “그 이후, 그리고 우리와 이란의 분쟁 기간, 그들은 매우 책임감 있게 행동해왔다. 불행하게도 그들은 다시 시작하고 있으며, 어젯밤 사우디 선박 2척을 향해 발포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해 3월 후티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를 이유로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을 공격하자 항공모함을 보내 후티 근거지를 공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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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상원도 비슷한 내용의 결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행정부가 군사행동 확대를 준비하는 사이 의회에서는 대통령의 전쟁 수행 권한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줄 요약
  • 트럼프, 이란 대상 대규모 공격 검토와 임박한 결정 시사
  • 후티의 사우디 유조선 공격 반복 시 이란 책임론과 응징 경고
  • 미 하원, 이란전 확대에 의회 승인 요구 결의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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