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없이 자산 29억 있나요?…대한민국 ‘상위1%’ 부자입니다

빚 없이 자산 29억 있나요?…대한민국 ‘상위1%’ 부자입니다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3-05-21 08:25
수정 2023-05-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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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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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상위 1%에 해당하는 부자의 순자산은 29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화생명 등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순자산 상위 0.1%는 76억 8000만원 이상, 상위 1%는 29억 2010만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었다.

순자산 상위 5%는 13억 3500만원 이상, 상위 10%는 9억원 이상을 가지고 있었다. 순자산이란 자기 재산에서 빚이나 차입금 등을 빼고 남은 집과 차, 현금 등을 말한다.

상위 1%에 드는 부자는 총 20만 9000여 가구였다. 평균 가구원 수는 2.8명으로 총 58만 6000여명 정도가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됐다.

상위 1%에 드는 가구주의 평균 나이는 63.5세다. 이들 가운데 72%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억 1571만원으로 일반 가구 소득인 6125만원보다 3.5배가 많았다. 상위 1% 가구의 88.5%는 자가 거주였으며 전세는 7.7%, 월세는 3.8%였다.

이들 가구의 은퇴 연령은 70.7세로 전체 가구 평균인 68.2세보다 늦은 시점에 은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구의 최소 생활비는 월 359만원, 적정 생활비는 월 522만원이었다.

상위 1%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전체 가구의 3.5배에 달하지만, 최소 노후 생활비는 1.66배, 적정 노후 생활비는 1.71배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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