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평균 임금 7.5% 대폭 올렸다…대졸초임 4800만원

삼성전자도 평균 임금 7.5% 대폭 올렸다…대졸초임 4800만원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21-03-26 15:53
수정 2021-03-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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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최대폭…사원대리급 11% 인상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연합뉴스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연합뉴스
최근 임금협상을 진행했던 삼성전자가 올해 직원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을 7.5%로 결정했다. 최근 10년 내 최대 수준 인상폭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사원협의회와 올해 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0% 등 총 7.5%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본인상률은 전년도 인상률 2.5% 보다 2.1%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대졸 초임은 445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350만원 인상했고, 복지포인트도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30만원 상향했다. 삼성전자는 세부 인상률은 차이가 있으나 사원대리급(CL 1~2) 직원들은 평균 11%가 오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상폭은 10년내 가장 높았던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게임·정보통신(IT) 업계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연봉 인상 바람이 분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임금인상 규모를 두고 직원들과 내홍을 겪어왔다. 사측이 3% 안팎을, 노사협의회가 6%대의 임금인상률을 제기하며 평행선을 달렸으며 3월 내에 임금협상이 마무리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또 ‘업계 최고 대우’의 위상에 걸맞게 두자릿수 인상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노조 등에서 나오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요 기업 대비 1.2배∼1.4배의 높은 임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도 임금인상률을 2000년 이후 최대인 9%로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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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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