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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상승세, 4개월 만에 꺾였다

기름값 상승세, 4개월 만에 꺾였다

강주리 기자
입력 2019-06-08 09:45
업데이트 2019-06-0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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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ℓ당 1535.1원, 경유 1396.9원
알뜰주유소 가장 저렴하나 유일하게 가격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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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9주 연속 올라
휘발유 가격 9주 연속 올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4월 셋째 주까지 9주 연속 오른 가운데 21일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ℓ당 각각 1839원, 1719원에 판매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기름값이 마침내 꺾였다. 1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던 휘발윳값이 주간 단위로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발표된 지 한 달 만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2원 내린 1535.1원이었다.

지난 5월 중순쯤 오름폭이 다소 완만해지기 시작해 전주 ℓ당 4.0원 소폭 오르는 데 그치더니 이번주 들어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경유 가격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ℓ당 1.8원 내린 1396.9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2.4원 하락한 1623.2원이었다.

전국 최저가 지역인 경남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14.2원으로 전주보다 0.6원 내리는 데 그쳤으나 여전히 서울보다는 109원가량 낮은 수준이었다.

가장 비싼 상표인 SK에너지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5원 내린 1548.2원을 기록했다.

알뜰주유소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8.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만 알뜰주유소는 정유 4사와 자가상표 휘발윳값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휘발윳값이 상승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0.1원 내린 851.8원이었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6.8달러 급락한 59.9달러였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멕시코 관세부과 및 인상 예고 등에 따른 세계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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