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에 종교계 애도의 목소리

네팔 대홍수에 종교계 애도의 목소리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6-08-28 16:19
수정 2026-08-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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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네팔 대홍수로 1600여 명 사망·실종 발생
  •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희생자와 유가족 애도
  • 조계종·개신교계, 구조·복구 지원과 기도
한 네팔 소녀가 27일(현지시간) 네팔 대홍수에 실종된 가족을 찾으며 울부짖고 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사이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홍수로 성지순례와 등산을 위해 이 지역을 방문한 500명 이상의 외국인을 포함해 1600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비두르 AP 연합뉴스
한 네팔 소녀가 27일(현지시간) 네팔 대홍수에 실종된 가족을 찾으며 울부짖고 있다. 네팔과 중국 티베트 자치구 사이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홍수로 성지순례와 등산을 위해 이 지역을 방문한 500명 이상의 외국인을 포함해 1600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 비두르 AP 연합뉴스


네팔과 중국 국경 히말라야 산악지대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1600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가운데, 종교계가 한목소리로 이번 일에 애도를 표했다.

조계종·태고종·천태종 등 28개 종단이 속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대규모 홍수와 산사태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의에 잠긴 유가족과 네팔 국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종단협의회는 “부처님의 탄생지 룸비니가 자리한 네팔은 불교도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 불교 성지이자, 대한민국 불교계와도 오랜 우호와 교류의 인연을 이어온 소중한 나라”라며 “피해를 입은 지역과 주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천태종 총무원장인 덕수스님은 네팔이 불자들에게 각별한 곳임을 언급하며 “그 인연을 헤아릴 때 지금 네팔이 겪는 어려움은 결코 멀리 있는 일로 느껴지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했다. 태고종은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것은 연락이 두절된 우리 국민들의 소재와 안전을 하루속히 확인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조계종은 총무원장 권한대행 명의의 메시지를 통해 산하 기구인 사회복지재단과 함께 긴급구호 모금에 나선다고 전했다. 이어 “네팔 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신속한 구조와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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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김정석 대표회장 등의 명의로 낸 목회서신에서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을 깊이 애도하며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 목사도 이날 애도 서신에서 “최대한 빠른 시간에 구조와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국인을 비롯한 모든 실종자가 무사히 사랑하는 이들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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