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서울신문 먼저 보기
전북 무주와 충북 영동, 충남 금산 3도의 끝에 방울처럼 매달려 있는 강(江)마을 방우리. 행정구역은 충남 금산군 부리면이지만 금산에서는 이 마을로 들어갈 수 없다. 최근에 다리가 놓인 ‘육지 속의 섬’ 무주읍 내도리 앞섬마을을 지나 좁고 꼬불꼬불한 강변 길로 3㎞쯤 산속 깊이 들어가야만 만날 수 있다. 방우 마을 어귀에 이르면 10여 m 높이로 우뚝 솟은 절벽 바위가 길손을 마중한다.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마을 전경은 잔잔한 강 수면에 반사되어 절묘한 대칭을 이룬다.
내륙 깊숙이 위치한 방우리의 밤은 4월이지만 아직 춥다. 주민이 나무보일러에 장작을 넣고 불을 지피고 있다.
두 마을 사이에는 산 밑으로 터널을 파 끌어들인 강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얻는 발전시설이 있다.
마을을 휘감고 고요히 흐르는 맑은 강과 넉넉한 모습의 산이 방우마을의 한적함을 더해주고 있다.
흙돌담길을 끼고 일터로 향하는 아낙들이 정겹다
논두렁에서 봄나물을 뜯고 있던 아낙들이 카메라를 쳐다보며 환하게 웃는다
마을 앞을 지나는 강에서 그물을 치고 있는 강마을 어부.
마을 앞을 흐르는 강에는 1급수에서 사는 어름치, 꺽지 등이 서식하고 있다.
강 한가운데 먹이찾는 물새.
사진 글 이호정기자hojeong@seoul.co.kr
2007-04-11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