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러스 / NO WAR 종군기자 사망… 고의공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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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04-10 00:00
수정 2003-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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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이하 현지시간) 미군이 외신기자 수백명이 묵고 있는 호텔과 방송사 건물을 공격,3명의 종군기자가 사망하면서 ‘고의 공격’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사망한 12명의 종군기자 가운데 연합군에 배속(embedded)되지 않은 기자가 11명에 이르면서 연합군이 안전확보에 있어서 배속되지 않고 독자취재를 하는 기자들을 차별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8일 바그다드에 있는 외신기자 대부분이 숙소로 이용하고 있는 18층 건물인 팔레스타인호텔 15층에 미군 탱크가 포격을 가해 로이터통신과 스페인 텔레친코TV 소속 기자 2명이 숨졌다.알 자지라의 바그다드 지국도 이날 미군의 폭격을 받아 기자 1명이 숨졌다.미군측은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고유한 자위권’을 발동했을 뿐 기자들을 공격하려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미군은 “당시 저격수가 호텔에서 미군 탱크를 향해 총과 로켓탄을 발사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8일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미군측의 해명을 즉각 일축했다.BBC와 ABC방송 기자 등은 “현장을 촬영한 녹화테이프를 살펴봤지만 미군의 포격이 있기 전 총성이나 폭발음은 전혀 들을 수 없었다.”고 증언했다.

황장석기자 외신 surono@
2003-04-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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