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시인 원고료 쌀로 지급

北시인 원고료 쌀로 지급

입력 2002-09-13 00:00
수정 200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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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간한 시전문지 '시경' 이 창간호에 시를 실은 북한의 시인들에게 원고료 대신 쌀을 전달하기로 했다.

'시경'측은 창간호에 북한의 월간 문예지인 '조선문학'이 지난해 6월호부터 지난 7월호까지 게재한 시 가운데 8편을 '오늘의 북한시'라는 제목으로 수록했다.

실은 작품은 강명숙의 '판문점', 박희구의 '벌목공의 목소리', 리일섭의 '쌀더미에 반해,쌀향기에 취해', 신흥국의 '언제면 깰까', 리영삼의 '금강내기,한잎 단풍', 렴형미의 '어찌하여 북쪽의 녀인들이', 리득규의 '어머니의 흰머리를 빗어드리며', 김석주의 '추억은 사랑이다' 등이다.

'시경'은 이와 함께 북한 현대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일본 와세다대 객원교수인 김응교씨의 '최근 조선문학의 북한 현대시'를 따로 실었다.

'시경'의 홍일선 편집주간은 “”문학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앞으로 북한의 신작시를 곧바로 게재하는 방법 등을 협의하기 위해 새달중 방북, 북한 시인들에게 책과 쌀을 전달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면서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 등의 도움으로 금강산에서 북한 시인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홍씨는 “”이를 위해 전남 벌교 등지에서 재배한 유기농 쌀을 구입하기로 했으며 이를 북한 시인뿐 아니라 국내 시인들에게도 원고료 대신 지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중화 서울시의원, 한국언론연대 주최제4회 의정·행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중화 의원(국민의힘·성동1)이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연대가 주최하는 ‘2025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언론연대 의정·행정대상은 지역활동, 정책제안 및 사업추진 등을 포함한 의정활동 성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우수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 의원은 성동구 제1선거구(금호1가동, 금호2·3가동, 금호4가동, 옥수동) 서울시의원으로 당선 이후 항상 현장에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지역이 안고 있는 주요 현안들을 직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개선해 나가며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또한 박 의원은 재선 시의원으로서 제11대 전반기 교통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소관기관별 주요 쟁점사항을 발굴하고 창의적인 대안 제시를 하는 등 협치 의정의 토대를 굳건히 마련해왔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소통하며 협치를 통한 의정활동으로 서울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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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경'창간호에는 고은 시인과의 대담 '한국시의 오늘과 내일', 김규동 시인의 해방전후 시문단사 회고담인 '구술 한국시문단사'와 김지하.이성부.정현종.김준태씨 등의 신작시, 고려시대의 문장가 이규보의 글을 소개한 정민 교수의 기고문, 팔레스타인 민족시인 마흐무드 다르위쉬의 시세계 등도 실려있다. 박이정, 8000원.
2002-09-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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