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협상 평행선

‘공무원노조’ 협상 평행선

입력 2002-05-10 00:00
수정 2002-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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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법외노조로 출범한 공무원노조를 둘러싸고 노정(勞政)간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특히 공무원노조 출범 관련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본격화됨에 따라양측간의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는 지난 8일 두번째로 열린 노사정위원회 실무협의회에 불참했다.김정수(송파구청) 전공노 정책기획단장은 9일 “노사정위가 실무협의회를구색맞추기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개선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공무원노조에대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는 등 경색된 국면에서 정부와 협의를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지난달 정용천 전 전공노 비상대책위원장(공정거래위원회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이 파면된데 대한 공무원노조측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공정위직장협은 지난 3일열렸던 공정위 체육대회을 한때 보이콧하려는 움직임까지보였다.같은날 차봉천 위원장을 징계하기 위해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보통징계위원회가 전공노 조합원의 항의를 받고 무산된 일도 있다.

행자부에 따르면 차봉천 위원장 등 전공노 관계자 5명이파면될 예정이고 12명은 중징계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공무원노조 출범 때 참석한 대의원 268명에 대한 분류작업이 끝나는 대로 전원 경고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행자부 관계자는 “실정법을 위반한 만큼 사법처리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공무원노조를 입법화하는 게 이같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공직협 관계자들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끝까지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상… ‘소리아미 하모니 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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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음악으로 하나되는 세상… ‘소리아미 하모니 대축제’ 개최

김영중기자 jeunesse@
2002-05-1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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