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 올 첫 지역장사 ‘포효’

이태현 올 첫 지역장사 ‘포효’

입력 2002-03-18 00:00
수정 2002-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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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현(현대)이 백두장사에 이어 지역장사 타이틀까지 잇따라 거머쥐며 올시즌을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태현은 17일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열린 용인장사씨름대회 지역장사 결정전에서 황규연(신창)을 3-1로 물리치고 올시즌 첫 정규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이태현은 이틀전 열린 이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팀동료인 신봉민을 물리치고 15개월만에 꽃가마에 올랐다.

이태현은 이로써 지난해 백두장사와 지역장사 결정전을통틀어 5번 연속 준우승에 머문 한을 깨끗이 털어냈고 2년 10개월만에 지역장사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태현은 황규연과 마주친 지역장사 결정전에서 잡채기로첫판을 땄으나 두번째 판을 밀어치기로 내줬다.이태현은그러나 세번째 판을 들배지기로 가볍게 이긴 뒤 네번째 판을 안다리로 거푸 따내 우승을 확정했다.

송한수기자

2002-03-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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