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아라파트 후계자 급사

팔 아라파트 후계자 급사

입력 2001-06-01 00:00
수정 2001-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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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코펜하겐 AFP AP DPA 연합] 두차례 안보협상을 가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31일 조만간 추가 협상을 갖기로 합의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고위지도자 파이살 후세이니(61) 예루살렘 담당장관이 심장마비로 급사함에 따라 팔레스타인내 온건파들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라는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후계자로꼽혀왔던 후세이니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존을 주장해 온 인물로 예루살렘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행사해 왔다.그러나 최근 양측간의 유혈충돌이 격화되면서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해있었다.

팔레스타인 주민 수백명은 이날 “우리는 영웅을 잃었다”며 조기가 내걸린 예루살렘의 PLO 본부 밖에 모여 후세이니 장관의 죽음을 애도했다.

앞서 이날 가자지구 베이트 하눈에서 열린 2차협상에 참석한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협상 종료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효과적인 결론을 도출할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앞으로 며칠안에 안보협상을 속개한다는 것은 결정됐다”고 전했다.

이·팔양측 보안책임자들은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내폭력사태 종식을 위해 지난 29∼30일 1·2차 안보협상을재개했으나 미첼보고서의 권고에 따른 휴전에 합의하는데실패했었다.

이 가운데 이·팔간 유혈충돌은 계속돼 30일 오후 이스라엘 해안도시 네타냐시 공업지구의 한 고등학교 정문에서는또다시 차량폭탄이 폭발해 최소한 6명이 경상을 입었다고이스라엘 경찰이 밝혔다.
2001-06-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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