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人 집단입당 “大軍 얻었다” 환영

中企人 집단입당 “大軍 얻었다” 환영

입력 2000-03-17 00:00
수정 2000-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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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희(朴相熙)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등 조합 중앙회 임원과 중소기업대표 368명이 16일 민주당에 대거 입당했다.

입당자 중에는 이국로(李國老)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이사장,전준식(全駿植) 한국윤활유공업협동조합 이사장,신익철(申翼撤) 한국재생유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서병문(徐丙文)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중소기업계의‘굵직한’ 인사들이 망라돼 있다.

경제5단체의 하나인 중소기협 간부들이 집단입당한 것은 이례적이다.그래선지 민주당은 이들을 각별히 예우했다.다른 영입인사 환영식과는 달리 여의도당사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입당식을 가졌고,유세일정으로 바쁜 서영훈(徐英勳)대표와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도 모두 참석,이들을 반겼다.

박회장은 인사말에서 “중소기업이 잘 돼야 나라가 산다는 신념을 실현하기위해 정치에 입문했다”면서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을 받들고 중소기업을위하는 정당인 만큼 중소기업시대를 열어가는 중소기업인 정치인으로서의 소임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런 점에서 박회장 등은 입당과는관계없이 현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서대표는 환영사에서 “민주당과 중소기업인의 만남은 나라발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총선을 앞둔 시점에 여러분의 입당으로 100만 대군을 얻은 기분”이라며 흡족해 했다.이위원장도 “여러분의 입당은 우리 정치를 바꾸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박회장의 비중을 감안해 비례대표로 배려한다는 복안이다.총선에서 그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그러나 야당이 그의 입당을 두고 이익단체의 중립성 시비를 일제히 제기한 것은 꺼림칙한 대목이다.

한종태기자 jthan@

2000-03-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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