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이석우 특파원】 이양호 전국방장관 뇌물수뢰혐의사건을 폭로하고 북경 리도(중국명·여도)호텔(홀리데이인 호텔체인)에 머무르고 있는 권병호(54)씨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이전장관이 대우측으로부터 13억원을 받은 것이 확실한데도 자신과 분배하지 않은데다 인간적인 배신감에서 수뢰사실을 국민회의측에 폭로했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지난 18일 상오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서울을 출발,북경에 도착한후 리도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권씨는 애초 대우중공업측과 경전투헬기사업의 커미션으로 20억원을 받아 이전장관과 절반씩 나누기로 했으며 대우측이 선수금조로 준 3억원을 반반씩 분배한뒤에 나머지 돈에 대한 분배과정에서 자신이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3억원은 지난해 3월20일 대우중공업 정호신전무가 동부 이촌동 빌라맨션 자택으로 찾아와 상업은행에서 인출한 현금을 갖고 왔으며 1억5천만원을 가방에 담아 15일후인 4월5일 서울 타워호텔 골프연습장에서 이전장관 승용차 트렁크에 넣어 전달했다고 말했다.
권씨는 또 대우중공업으로부터경전투헬기사업을 낙찰받으면 그 대가로 20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녹음테이프를 자신의 회사직원에게 맡겼으나 이들이 이전장관에게 매수돼 자신을 속죄양으로 삼으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 검찰에 출두,사실을 밝히려 했으나 주위에서 말려 며칠간 중국에 머무르다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권씨는 지난 18일 상오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서울을 출발,북경에 도착한후 리도호텔에 머무르고 있다.
권씨는 애초 대우중공업측과 경전투헬기사업의 커미션으로 20억원을 받아 이전장관과 절반씩 나누기로 했으며 대우측이 선수금조로 준 3억원을 반반씩 분배한뒤에 나머지 돈에 대한 분배과정에서 자신이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3억원은 지난해 3월20일 대우중공업 정호신전무가 동부 이촌동 빌라맨션 자택으로 찾아와 상업은행에서 인출한 현금을 갖고 왔으며 1억5천만원을 가방에 담아 15일후인 4월5일 서울 타워호텔 골프연습장에서 이전장관 승용차 트렁크에 넣어 전달했다고 말했다.
권씨는 또 대우중공업으로부터경전투헬기사업을 낙찰받으면 그 대가로 20억원을 주겠다고 약속한 녹음테이프를 자신의 회사직원에게 맡겼으나 이들이 이전장관에게 매수돼 자신을 속죄양으로 삼으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 검찰에 출두,사실을 밝히려 했으나 주위에서 말려 며칠간 중국에 머무르다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1996-10-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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