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폭음… 심장박동기 장착설/김정일 건강상태는 어떤가

잦은 폭음… 심장박동기 장착설/김정일 건강상태는 어떤가

김문수 기자 기자
입력 1994-07-11 00:00
수정 1994-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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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에 긴장·위장 크게 손상/정상업무 지장… 정책결정 소외도/건강전담 「만수무강 연구소」 설치 운영

북한주석 김일성이 대표적인 성인병 심근경색증에 의한 심장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정일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김정일이 성인병을 앓고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으며 그가 이런 성인병 고위험인자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올해 52세의 중년인 그는 키 1백64㎝,체중 85㎏의 비만체형인데다 난폭성·콤플렉스·정서불안등 스스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이상성격의 소유자임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게다가 평소 양주 같은 독한 술을 마실 때 작은 잔으로는 성이차지 않아 맥주컵에 그대로 따라 마실정도로 지나친 폭음을 일삼아 간장 또는 위장손상등 건강이 크게 나빠졌을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또 지난 93년 7월 모스크바의 한 소식통이 김정일당비서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어 몇달째 공식석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지난 1월에는 지나친 폭음 때문에 자주 정상집무를 못하는 사태를 빚고 있다고 북경및 서방소식통이 전한바 있다.

이어 5월에는 심장병등 중병으로 주요 정책결정과정에서 완전히 소외됐다는등의 보도가 잇따랐으며 심장박동기를 달았다는 설도 있어 그의 건강이 좋지 않음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현재 북한에는 이같은 김정일의 건강악화를 우려,당중앙위원회 재정경리부에 「기초과학원」이라는 명칭의 김정일건강만을 전담·연구하는 「만수무강연구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이곳에서는 김정일과 나이·체질등이 비슷한 사람을 골라 생체실험을 통해 건강식품의 연구결과를 김정일에게 그대로 적용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수기자>
1994-07-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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