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교 응어리 시간 지나면 풀릴것”

“단교 응어리 시간 지나면 풀릴것”

최철호 기자 기자
입력 1992-08-26 00:00
수정 199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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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까운 나라와 「사적이별」 섭섭/박노영 전 주대만대사 귀국회견

­단교한 나라의 귀국대사로서 소감은.

▲귀국하면서 두가지 감정이 교차한다.하나는 공인으로서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북방정책이란 큰 목표가 달성됐다는데 대해 기쁘고,또 이는 함께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반면 건국이래 가장 가까이 지내던 나라에서 마지막으로 귀국하는 심정은 한 시민으로서 서글프로 착잡하다.

­앞으로 대만과 우리나라 관계에 대한 전망은.

▲단교이후 정부차원에서 양국관계 개선등에 관해 신문이나 TV발표·보도내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앞으로 실무진의 협의를 통해 세부적으로 진행될 일은 많겠으나 내가 거기까지의 업무는 관장하지 않아 잘 모르겠다.

­대만 내에서 반한감정이 일고 있다는데 우려할만한 수준인지.

▲대만정부로서나 대만국민들로서는 한국에 대해 섭섭하다고 하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지난 1주일동안 그 표현들이 나타났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본다.

­현지교민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는데….

▲현지 교민들과 학생들이 생업과 학업과 관련해 불안해 하고있다.단교후 법적지위에 대해 그들은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기를 바란다.

­대만 대사로서 재임기간과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해 8월 부임한 이래 이날로 3일 모자라는 1년을 근무했다.기억에 남는 일은 역시 중국수교가 발표되면서 지난 1주일동안의 일들이라고 생각한다.<최철호기자>
1992-08-2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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