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모든항구 군사지역 선포/2만여명 이로 탈출한뒤 긴급조치

알바니아,모든항구 군사지역 선포/2만여명 이로 탈출한뒤 긴급조치

입력 1991-03-08 00:00
수정 1991-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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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나·브린디시·빈 로이터 UPI 연합 특약】 알바니아인들의 국외 탈출이 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알바니아정부 당국은 7일 모든 주요 항구를 군사지역으로 선포하고 티라나 등 4개 도시에서의 대중집회를 금지시켰다.

혼란에 빠진 알바니아를 탈출해 서방으로 가기를 원하는 알바니아난민 수천명을 태운 선박 15척은 6일 공산당국의 대량탈출 저지 시도에도 불구하고 알바니아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했으며 그중 2척은 약 6천명의 난민을 태우고 이날 브린디시에 도착했다.

이날 15척의 선박에 승선하고 아드리아해의 두레스항을 떠난 알바니아난민수는 2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수천명의 알바니아인이 경찰의 경고발포를 무시하고 화물선 티라나호(5천7백87t)를 탈취해 남부 이탈리아로 떠났다고 알바니아의 ATA통신이 보도했다.

알바니아 북부지역에서도 약 5백50명의 세르비아인·몬테네그로인·알바니아인 등이 국경을 넘어 유고슬라비아로 건너왔다고 유고관영 탄유그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이탈리아정부는 정치적 망명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난민들의 입국을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1991-03-0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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