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골퍼 대거 출격…하와이서 다시 우승 도전

한국 골퍼 대거 출격…하와이서 다시 우승 도전

입력 2015-01-14 07:58
업데이트 2015-01-1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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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노승열·최경주, 지미 워커 등과 샷 대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미국 하와이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15일(현지시간) 하와이의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리는 소니 오픈은 140여명이 출전하는 새해 첫 풀 필드 대회다.

지난주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전년도 우승자 자격으로 34명만 출전한 대회라면 소니 오픈은 2014-2015 시즌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상문(29)이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배상문은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3라운드 내내 선두권을 지키다가 마지막 날 더 치고 올라가지 못한 채 6위로 마쳤다.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배상문은 이번 주 대회에도 출전, 개인 통산 세 번째 PGA 투어 우승컵을 노린다.

노승열(24)도 2주 연속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대표팀과의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으로 출전하려면 시즌 초반 우승을 차지해 세계랭킹을 끌어올리는 일이 급선무다.

소니 오픈의 터줏대감 최경주(45·SK텔레콤)도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15년을 시작한다.

2008년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최경주는 “벙커샷과 쇼트게임 감각이 회복되고 있다”며 “몸 관리를 잘하면 (나이가 많더라도)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밖에 김형성(35·현대자동차), 박성준(29), 재미동포 케빈 나(32)와 존 허(25),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현대토너먼트에서 연장전 끝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지미 워커(미국)도 출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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