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 기록 수정하고 4라운드 조편성 내용 추가.>>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사흘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유소연(25·하나금융그룹)도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고 박인비와 한 타 차이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박인비는 14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미션힐스골프장 블랙스톤코스(파73·6천42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전날 2라운드에 이어 단독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박인비는 사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전 라운드 선두)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박인비는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는 2주 연속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물론 대회 2연패에도 가까이 다가섰다.
유소연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고 보기 1개를 곁들여 8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전날 이븐파 73타를 치고 공동 10위에 머물렀던 유소연은 이날 단숨에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중간합계 9언더파 210타로 박인비를 바짝 뒤쫓고 있다.
안신애(25·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도 이날 2언더파 71타를 치고 중간합계 3언더파 216타를 기록, 선두권인 공동 9위에 올랐다.
전반에는 버디 없이 보기 1개만 적어내고 후반에도 처음 2개 홀에서 더블보기와 보기를 냈지만, 이후 버디 4개를 추가하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린시위(중국)는 중간합계 7언더파 212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박인비와 유소연, 페테르센은 14일 오후 11시33분(현지시각) 출발하는 같은 조에 편성돼 4라운드 경기에 함께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와 작년 이 대회에서 각각 2위, 3위를 기록한 페테르센과 유소연은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둘러싼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