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원 女핸드볼 감독 “지금까지와 색깔 다를 것”

강재원 女핸드볼 감독 “지금까지와 색깔 다를 것”

입력 2012-06-27 00:00
수정 2012-06-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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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는 없습니다. 무조건 가고 또 갑니다.”

27일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만난 여자 핸드볼 올림픽 대표팀 강재원 감독은 메달을 향한 단단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 감독은 “올림픽에서 핸드볼 강국들과 맞붙지만 해볼만 하다. 지난 세계선수권대회와 색깔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계랭킹 8위인 대표팀은 노르웨이(5위), 덴마크(6위), 프랑스(11위), 스페인(16위), 스웨덴(19위) 등 2011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1~4위 팀들과 함께 ‘죽음의 조’ B조에 편성됐다.

특히 덴마크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소재가 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결승전 상대로 대표팀에 통한의 패배를 안겼다.

하지만 강 감독은 “덴마크는 세대 교체 실패로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번 세계선수권대회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며 “반면 우리는 젊은 선수로의 세대 교체가 잘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팅 멤버의 평균 나이가 젊어졌고 김온아, 유은희, 조효비 등 어린 선수들이 상호 보완하며 경기를 풀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의 ‘맏언니’인 우선희(34·삼척시청)도 세대 교체가 이번 올림픽에서 주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희는 “후배들에겐 기술이, 선배들에겐 경험이 있다. 후배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어서 문제 없다. 런던에 가서는 컨디션 조절만 잘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에서의 부진을 떨치고 일어나 메달권 진입을 약속했다.

그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예선 직후인데다 선수 부상이 겹쳐 성적이 안 좋을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이번엔 체력이 많이 회복돼 그때와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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